사회·경제·환경 균형 이루는 미래도시 지향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회복력 제고를 위해 행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도시 관악(Sustainable Growth Gwanak)’을 비전으로 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확립했다.
이번 비전은 지역 특성과 행정 역량을 반영해 ‘S’를 중심 키워드로 한 ‘4S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함께 행복한 건강 사회도시(Social Well-being) ▲지속 가능한 혁신 경제도시(Smart Innovation) ▲미래세대를 위한 청정도시(Stable Ecosystem) ▲함께 협력하는 소통 도시(Synergy & Communication)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41개 지표, 70개 세부 과제로 구체화했다.
구는 고독사, 저출생, 높은 자살률 등 지역사회 문제를 포함해 초고령사회 대비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지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구민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정책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빗물 활용 확대, 재생에너지 발전 증대, 녹지 면적 확충 등 환경지표 실천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 생태도시 실현에 나선다.
구는 지난 4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원장을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특별강연을 열었다. 윤 원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지역이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2023년에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지속가능발전도시 관악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속가능성 행정의 전문성과 실천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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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자체 차원의 지속가능발전 실천은 지역 주민의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지역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통해 경제와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구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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