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형상점가 소통테마길 도심 속 낭만거리로
광주광역시 서구가 추진 중인 '걷기 좋은 소통테마길'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지난달 31일 상무2동 운천테라스길(운천역 먹자골목 일원)에서 '낭만야장 야미로드(夜味, Yummy Road)'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골목형상점가 상인들과 주민이 함께 꾸민 축제로 운천테라스길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버스킹·디제잉·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또 상인들은 직접 음식을 포장·판매하며 방문객에게 '먹는 즐거움'과 '소통의 맛'을 선사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어둡고 조용했던 골목이 아름다운 축제장으로 변했다"며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앞서 풍암동 모두모아길을 '걷기 좋은 소통테마길'로 지정하고 야외물놀이장·피크닉 등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오는 4일에는 치평동 아동친화거리인 감탄히어로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 뜨는 뉴스
김이강 서구청장은 "소통테마길은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생활문화의 무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소통테마기를 조성해 걷고 머무는 골목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