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지성 부인이 낀 명품반지…"좀 이상한데?" 지인 말에 알아보니 '불량품'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가 또다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명품 커뮤니티에서는 '까르띠에 반지 불량판정, 제품도 대응도 모두 불량이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결혼기념일 기념 반지로 구입했는데, 최근 불량품 판정을 받으면서 환불받았다"고 밝혔다.

닫기
뉴스듣기

5년 전 구매한 까르띠에 반지, 불량품 판정
"명품이 품질·신뢰·대응 담보하지 않아"
까르띠에, 제품 하자 후기 이어져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또다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까르띠에는 올해에만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제품 하자와 관련된 후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공유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


박지성 부인이 낀 명품반지…"좀 이상한데?" 지인 말에 알아보니 '불량품'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44)와 배우자 김민지(40) 전 SBS 아나운서(왼쪽)는 결혼반지로 까르띠에를 선택했다. 김민지 SNS
AD

15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명품 커뮤니티에서는 '까르띠에 반지 불량판정, 제품도 대응도 모두 불량이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결혼기념일 기념 반지로 구입했는데, 최근 불량품 판정을 받으면서 환불받았다"고 밝혔다. 환불은 5년 전 구매했던 가격으로 진행됐다.


A씨는 5년 전인 2020년 6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까르띠에 러브 풀 파베 반지'를 1860만원에 구매했다. 구매 당시에는 매장에서 사이즈에 맞는 한 개 제품을 보여주면서 불량품이라는 점을 몰랐다. 하지만 최근 지인이 "반지가 조금 이상하다"고 이야기해 불량품을 의심하게 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은 정품과 비교했을 때 빛의 반사와 반짝거림이 크게 달랐다. A씨는 "정품은 제대로 된 폴리싱으로 인해 더 크고 반짝거림이 부각됐는데 불량품은 다이아몬드의 사이즈가 훨씬 작아 보이고 유리알처럼 칙칙하며 반짝임이 확연히 덜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부인이 낀 명품반지…"좀 이상한데?" 지인 말에 알아보니 '불량품'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사진. 왼쪽은 정품, 오른쪽은 불량품.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반지는 까르띠에의 인기 모델 중 하나로,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SBS 전 아나운서 김민지 부부의 결혼반지로 유명하다. 까르띠에는 올해 총 세 차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현재 2770만원에 해당 모델을 판매 중이다. 5년 만에 10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A씨는 "까르띠에는 이름 자체가 보증서 이상의 신뢰라며 보증서를 주지 않는데, 막상 불량품이 드러나니 신뢰는커녕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대응"이라며 "5년 넘게 즐겨 착용했는데 한눈에 봐도 이상한 불량품임을 알았을 때 충격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명품이라는 이름이 반드시 품질과 신뢰, 그리고 훌륭한 대응을 담보하지 않는다"며 "무조건 믿지 말고 구입할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 꼭 제대로 된 정상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라"라고 덧붙였다.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권고 사항에 따르면 구매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하자는 제조사 결함으로 간주돼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그러나 까르띠에의 경우 유상 수리비를 요구하거나 프랑스 본사로 제품을 보내 수리·교환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수개월간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르띠에 측은 불량품의 경우 구입 시(초기) 불량 여부 확인 절차를 거치고, 불량품으로 판정될 경우 교환 또는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을 경우 매장 직원을 통해 초기 검수 절차를 받았기 때문에 즉각적인 환불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AD

한편 SNS에서는 까르띠에 제품의 변색, 끊어짐, 도금 벗겨짐 등의 피해 사례가 공유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사례를 취합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