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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생체인증 기술에 양날의 검…이중인증으로 보안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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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보고서 "멀티모달·다중인증 必"
생성형 AI, 생체 인증 정확도 높이지만
딥페이크 등 악용 가능성도 있어

딥페이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생체 인식 보안 솔루션에 이중 인증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생성형 AI, 생체인증 기술에 양날의 검…이중인증으로 보안 강화해야" '생체 인증 솔루션'을 키워드로 생성한 AI 이미지/사진=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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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생성형 AI 시대, 생체인식 기술의 기회와 도전’ 보고서에서 딥페이크 위협에 맞서기 위해 ‘멀티모달 생체 인증’과 ‘다중 요소 인증(비밀번호, 출입카드, 생체인식 등 다양한 범주의 인증 방식 활용)’으로 보안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멀티모달 생체 인증이란 두 가지 이상의 생체 정보를 활용하는 인증 방식으로, 신체적 특징(지문, 홍채, 얼굴, 정맥, 음성 등)이나 행동적 특징(걸음걸이, 필적, 타이핑 습관 등)을 조합해 활용한다. 다중 요소 인증은 지식 기반(비밀번호, 보안 질문 등), 소유 기반(출입카드, OTP, 스마트폰 등), 본인 고유 요소(생체 인식 지표) 중 두 가지 이상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을 의미한다.


NIA가 이중 보안을 강조한 이유는 생성형 AI가 생체 인식 기술에 양날의 검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분석해 생체 인식 기술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보안 취약점을 노출할 우려도 있다. 단일 인증 방식으로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 행동, 목소리 등을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올해 초 미국 뉴햄프셔주 대통령 예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유도하는 딥페이크 오디오가 포함된 자동 녹음 전화가 전송된 사건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NIA는 "딥페이크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보다 쉽고 간단하게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조작해 사기, 정보 왜곡, 사생활 침해 등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돼 생체인식 시스템의 보안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보안 솔루션도 딥페이크와 같은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발전해야 하며 딥페이크 탐지기술과 같은 추가적인 방어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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