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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거리 걷기보다 칼로리 20배↑…돈 안들고 어디서든 가능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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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체중 감량 시도자에 계단 오르기 추천"
평지 걸음보다 20배 칼로리 소모
어디서나 돈 안들이는 최고의 운동

같은 거리 걷기보다 칼로리 20배↑…돈 안들고 어디서든 가능한 운동 4월 2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마라톤 대회 2024 스카이런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롯데물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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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시도하고 있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나 하루에 계단 오르기 횟수를 몇 번 늘리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1일 AP통신 스티븐 웨이드 기자는 계단 오르기가가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는 기사형 칼럼을 썼다. 이에 따르면 국제스카이러닝연맹의 라우이 반 후텐 부회장은 "전반적으로 계단 오르기는 더 빨리 몸을 단련시키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계단 오르기를 추천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평지에서 걷는 것보다 계단을 오르는 데 약 20배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계단을 내려가는 경우에도 약 5배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는데, 근육이 몸의 하강 속도를 늦추기 위해 작동하기 때문이다.


같은 거리 걷기보다 칼로리 20배↑…돈 안들고 어디서든 가능한 운동

밀라노 대학교의 생리학자이자 생체역학자인 알베르토 미네티 박사는 계단 오르기를 포함한 인간의 이동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미네티 박사는 AP 통신에 "(계단 오르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서 "항상 근처에 계단이 있다. 헬스장에 비하면 무료"라고 했다. 미네티 박사에 따르면 1kg의 체중을 수평 1m로 옮기려면 0.5칼로리를 소모하는 반면 1kg의 체중을 계단에서 수직으로 옮기면 10칼로리다. 따라서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움직이는 칼로리의 20배다.


미네티 빅사는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밀라노에 있는 3층 집에서 계단을 직접 오른다. 그는 종종 오르기 전에 몇 번 심호흡을 하는데, 그러면 정상에 도착했을 때 기분이 더 상쾌해진다. 계단 오르기에 팔을 사용하면 힘이 더 생긴다.


같은 거리 걷기보다 칼로리 20배↑…돈 안들고 어디서든 가능한 운동 18일 서울 종로구 이화마을 계단.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계단 오르기가 올림픽 종목이었다면 수지 월샴은 금메달을 몇 개 땄을 것이라고 기사는 전했다. 그녀는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10번의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공식적으로는 1576개의 계단이다. 그녀는 100개가 넘는 국제 계단 레이스에서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한때 이 분야에서 여성 1위였다. 에펠탑 오르기에서도 5번이나 우승했다. 싱가포르에 살 때 29층짜리 건물을 37번 연속으로 올라갔다. 4시간 이상 걸렸고, 꼭대기에 도착한 후 커피나 물을 마시며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수직 거리 3200m를 간 것과 같다. 월샴은 AP통신에 "돈을 많이 들여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많은 사람이 달리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달리기는 관절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계단 훈련은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같은 거리 걷기보다 칼로리 20배↑…돈 안들고 어디서든 가능한 운동 수서 SRT에 설치된 건강기부계단

일본인 유리 요시즈미는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계단 오르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그녀는 285m의 거리(1610개의 계단)를 10분 20.06초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요시즈미는 AP에 보낸 이메일에서 "계단 오르기는 초보자와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라고 추천했다. 그녀는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에 사는 것이 특히 유리하다고 말한다. "도시에서도 할 수 있어요. (지하철)역과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운동을 하는 좋은 방법이죠."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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