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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직전마다 美 주요 지수 일시적 되돌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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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주·배당주 혹은 인프라·산업주 중심으로 대응
TV토론회 정책 대선 결과 영향 크게 미칠 것

한국투자증권은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 직전에는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미국 주요 지수가 일시적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9월엔 성장주보다는 외교, 정책, 환율 불확실성이 제한적인 내수주·배당주, 인프라·산업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선 직전마다 美 주요 지수 일시적 되돌림 현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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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낸 보고서를 통해 "2024년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전환(기준금리 인하)을 앞두고 있고, 양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으며 일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부담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과거 대비로도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월에는 성장주 중심의 공격적 비중확대보다 외교 정책 환율 불활실성이 제한적인 내수주·배당주,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인프라·산업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보원 연구원은 "해당 업체들은 점진적 국채금리 하락 시에도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연말~연초에도 주목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9월 예정된 TV 토론회에서 언급될 정책들이 미 대선 결과에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고, 경합주 정책들이 모호하게 발표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9월 TV 토론회에 대한 경계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세 번의 미국 대선에서 사전 투표 비중이 높다는 점도 그 이유로 들었다.


TV 토론회에서 주목해야 하는 정책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친환경·에너지 △세금 △외교 △복지·헬스케어 정책 등이다. 특히 친환경·에너지, 세금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증시에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외교, 헬스케어 정책 대비 크게 상반되는 부문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이어 "친환경·에너지 정책 중에선 필라델피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경합주가 밀집된 러스트벨트를 대상으로 한 제조업 에너지 관련 정책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세금 정책은 최근 양당의 입장이 계속 수정되고 있는 부문인 만큼 TV 토론회를 통해 명확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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