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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군의관 보냈지만…"적합하지 않아" 돌려보낸 이대목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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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력 부족을 겪는 의료현장에 군의관을 파견했지만 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파견 온 군의관을 다시 돌려보냈다.

응급실에 군의관 보냈지만…"적합하지 않아" 돌려보낸 이대목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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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보건복지부는 전날부터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 군의관 250명 파견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총 8명이다. 복지부는 의료인력이 시급한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군의관 15명을 배치했다. 대상 의료기관은 아주대병원 3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 2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강원대병원 5명 등이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은 군의관 3명과 면담을 진행한 후 응급실 근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복귀 조치를 통보했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대목동병원에 배정된 군의관 3명은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에 관해 협의하다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파견 군의관들과 병원이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협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일부 병원에서 파견 군의관의 업무 범위에 대해 조정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복지부와 국방부, 병원 등 3자가 논의해서 이런 문제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응급실 409곳 가운데 405곳은 24시간 운영 중이다. 병상을 축소한 곳은 27곳으로 전체의 6.6% 수준이다. 응급의료기관 기준병상은 5925개로, 의정갈등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 첫째 주(6069개) 대비 97.3%에 해당한다. 이달 4일 기준 27종 중증 응급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는 180곳 가운데 102곳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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