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AI 삼각 동맹' 중심에 선 SK 최태원…MS·오픈AI와 협력(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최태원 회장, 엔비디아·TSMC 삼각공조 이어
AI반도체 중심 리밸런싱 외친 SK
역대 최대 규모 AI·반도체 투자 예고

'AI 삼각 동맹' 중심에 선 SK 최태원…MS·오픈AI와 협력(종합)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최태원 SK회장 인스타그램
AD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빅 테크'로 불리는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SK와 이들 기업 간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올해 4월 엔비디아, 이달 초 TSMC CEO와의 회동으로 'AI 하드웨어(HW)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 바 있다. 이번 방미에서는 AI 서비스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며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SK그룹의 'AI 생태계'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샘 올트먼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 및 급변하는 AI 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AI와 연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SK와의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최 회장은 미국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아 사티아 나델라 CEO와도 만났다. 최 회장은 SK그룹과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 데이터센터, 언어모델 등 AI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나델라 CEO에게 'AI 생태계'를 비롯한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소개했다. 양측 경영진은 미래 AI 산업의 여러 영역에서 협업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기적 미팅을 지속해서 갖기로 했다.


두 회사 방문에는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인프라 담당) 외에 SK그룹의 AI, 반도체 분야 경영진들도 동행했다.


'AI 삼각 동맹' 중심에 선 SK 최태원…MS·오픈AI와 협력(종합)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최태원 SK회장 인스타그램

최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트먼 CEO와 나델라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사진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 인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며 "우리가 들고 온 얘기들을 엄청 반겨주고 환대해줘 시차의 피곤함도 느끼지 않고 힘이 난다"고 썼다. 이어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며 "모두에게 역사적인 시기임에 틀림없다. 지금 뛰어들거나, 영원히 도태되거나"라고 썼다. 최 회장은 게시글 끝에 "Life goes on(삶은 계속된다)"이라는 영어 문장을 남기기도 했다.


최 회장이 이번에 만난 빅 테크 CEO들은 AI를 활용한 서비스 영역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오픈AI와 MS 모두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고객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최 회장은 가입자 400여만명에 이르는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을 비롯한 SK의 AI 서비스 역량을 빅 테크 CEO들에게 소개하고, 운영 경험을 나눴다.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빅 테크들과의 협업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앞서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달 초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반도체 리더들과의 협업에도 이어가고 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미국 빅 테크 경영진 회동은 AI, 반도체를 매개로 한 SK와 빅 테크 간의 협력의지를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SK가 이들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단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과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