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인구 천만시대… 인구구조 변화에 주거시설도 병원 옆이 대세
- 병원 주변으로 형성된 풍부한 인프라는 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대형병원 인접 주거시설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 인구 비중이 큰 베이비 부머 세대가 시니어 계층으로 본격 진입하는 등,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시니어 세대가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역삼각형 형태의 인구구조 변화가 더욱 극심해질 것은 이미 예견된 상황인 만큼, 의료 인프라가 우수한 ‘병세권’·‘의세권’ 단지의 위상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5175만 10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93만 8235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9.2%를 차지하고 있고, 내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약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주거 트렌드에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는 물론, 최근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아진 만큼 주거지 선정에 있어서도 의료시설 접근성 여부가 주거지 선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전 서구에서 분양한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일반공급 29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280명이 몰려, 1순위 평균 7.6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건양대학교 병원이 들어서 있다.
작년 11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공급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에도 104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406명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돼 1순위 청약 경쟁률 5.19 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도보권에 경기도 관내 종합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합병원이 인접해 조성되는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 평택 화양지구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이 대표적이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평택 화양지구에 선보이는 ‘신영지웰 평택화양’ 견본주택을 이달 31일(금)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화양지구 일원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9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청약 일정은 6월 3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화) 1순위, 5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3일(목)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6월 24일(월)~26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및 청약 예치금 충족 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여부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되며,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특히 2025년 화양지구 내 개원 예정인 종합병원을 단지 인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병원은 응급의료센터를 필두로 심·뇌혈관센터, 소아청소년, 외과, 내과, 중환자실, 산부인과, 인공신장실, 건강검진 센터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구 내 중심상업지역과 공공청사 등도 단지와 인접해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중·고교와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특색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화양지구 내 최초로 도입되는 세대창고, 건식사우나와 풋살장을 필두로, 실내 체육관, 잔디광장과 커뮤니티 광장이 들어선다. 아울러, 입주민들이 여유롭게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티하우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및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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