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시장 10위…1~9위는 中이 싹쓸이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시장 10위…1~9위는 中이 싹쓸이
AD

지난해 중국이 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의 92.6%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음극재 시장의 1위부터 9위까지를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한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스코퓨처엠이 10위에 올랐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정의하는 해외우려기관(FEOC)에서 흑연 음극재에 대해서는 2년간 유예를 두었지만 중국산 흑연을 대체하는 것은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의 '2024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기술현황 및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 시장은 2023년 160만톤(10조원) 규모에서 2035년 390만톤(25조원) 규모로 2.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28~2029년까지는 인조흑연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인조흑연은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시장 10위…1~9위는 中이 싹쓸이 출처:2024년5월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기술현황 및 시장전망, SNE리서치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전체 음극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2%에서 7~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2029~2030년 이후에는 흑연 음극재 수요가 둔화하거나 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음극재 출하량에서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87.5%에서 2023년 92.6%까지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1~9위까지 모두 중국 업체로 그중에서 BTR, 샨샨(Shanshan), 지첸(Zichen) 등 빅3의 비중이 전체의 45%에 달한다고 설멍했다. 중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한국의 포스코퓨처엠이 10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리조낵(Resonac, 옛 쇼와덴코)과 미쓰비시가 각각 11위와 12위에 올랐다.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시장 10위…1~9위는 中이 싹쓸이 출처:2024년5월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기술현황 및 시장전망, SNE리서치

미국 정부는 최근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때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까지는 문제삼지 않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산 음극재에 대한 의존도가 90% 이상인 상황에서 배터리 소재 업계의 탈중국이 시급한 상황이다.


SNE리서치는 "당분간 중국업체의 음극재 공급을 제한한다는 면에서는 비중국 리튬이온배터리 업체에는 호재이지만 비중국 기업으로 공급자를 대체하려면 상당한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37만 톤 규모의 음극재 흑연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AD

SNE리서치는 "차세대 고용량 고성능의 실리콘 음극재, 리튬 메탈, 하드카본 음극재 등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의 중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