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머스크·베이조스 비켜라"…우주 사업 경쟁력 보여준 스타트업 10곳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블룸버그, 주목할만한 스타트업 10곳 소개
우주정거장부터 궤도 내 잔해물 제거까지 다양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은 10년 이상 피 튀기는 경쟁을 펼쳐왔다. 세계 최대 부호 두 사람의 경쟁심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민간 우주 산업 규모를 키우는데 시너지를 냈다.


지금까지는 두 기업이 민간 우주 산업을 독차지하는 모양새로 보였지만, 최근 이들이 키워놓은 판에 용감하게 뛰어든 우주 관련 스타트업도 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성 착륙선을 만드는 회사부터 궤도 내 쓰레기를 치우는 것까지 신출내기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목할 만한 우주 산업 스타트업 10곳을 소개했다.

"머스크·베이조스 비켜라"…우주 사업 경쟁력 보여준 스타트업 10곳 지난 17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이미지출처=UPI연합뉴스]
AD

스타트업 중에서도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처럼 로켓을 만드는 곳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기반을 둔 렐러티비티스페이스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3D 프린터로 6년간 공들여 로켓 '테란1'을 개발, 지난해 발사한 적 있다. 발사해 우주까지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궤도에 진입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를 바탕으로 '테란R'을 제작, 2026년 발사 성공이 목표다.


스페이스X 직원이었던 해리 오핸리가 퇴사 후 2017년 창업한 ABL 스페이스 시스템즈는 상업용 소형 위성을 궤도로 보내기 위한 배치형 발사체와 인프라를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가 만든 로켓 RS1는 위성을 지구 저궤도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진행된 첫 비행에서 11초 만에 엔진이 꺼지면서 현재까지는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 상태다. 올해 두 번째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설립, 캘리포니아 리돈도 비치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임펄스 스페이스는 위성을 비롯해 이미 우주에 떠다니는 물체를 수송하는 일종의 '우주 예인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업이다. 스페이스X의 첫 번째 직원이었던 미국 항공 우주 공학자 톰 뮬러가 만든 회사다. 회사의 첫 제품인 '미라'가 지난해 일부 고객에 공개됐고, 더 큰 규모의 수송 수단인 헬리오스 발표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로켓이나 발사체를 만드는 회사뿐 아니라 우주정거장과 관련한 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한 경쟁이 스타트업 세계에서도 치열하다.


"머스크·베이조스 비켜라"…우주 사업 경쟁력 보여준 스타트업 10곳 지난해 7월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타트업 아시옴 스페이스의 직원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아시옴 스페이스는 2016년 미 항공우주국(NASA) 국제 우주정거장 프로그램 관리자였던 마이클 서프레디니가 창업한 회사다. 이 회사는 상업용 자유비행 우주정거장을 만들기 위해 정거장용 상용 모듈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 직원 3명을 파견했으며 2026년 자체 개발한 우주정거장의 일부분을 구축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 설립된 시에라 스페이스도 상업용 우주정거장 구축에 속도를 내는 스타트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블루오리진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정거장인 오비털 리프 건설을 추진 중이다. 같은 해 창업한 스타트업 배스트도 우주정거장 개발에 나선 회사다. 이 회사는 인공 중력을 갖춘 우주정거장 건설이 목표이며 2025년까지 지구 저궤도에 세계 최초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만든 뒤 향후 10년 내 궤도에 기하급수적으로 더 큰 정거장을 세우려 하고 있다.


우주 궤도 공간에 떠다니는 잔해물을 제거하는 스타트업도 등장해 활동 중이다. 2013년 일본 도쿄에서 탄생한 스타트업 아스트로스케일은 궤도에 떠다니는 수명을 다한 위성이나 파손된 부품을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우주 청소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특수 우주선을 보내 잔해물에 접근,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AD

이 외에도 우주 내 위성의 위치를 파악하고 충돌 위험을 줄이는 우주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슬링샷에어로스페이스, 화성 대기 내 산소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는 기술을 제작하는 루나 아웃포스트, 위성 초고속 인터넷 개발 중인 아스트라니스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등을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