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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통신 요금 하향세 뚜렷…연간 5300억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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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발표
5G 가입자 19%는 중저가 요금제

이종호 장관 "통신 요금 하향세 뚜렷…연간 5300억 절감 기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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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편 결과 5G 이용자 10명 중 2명은 중저가 요금제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요금제를 찾아갈 경우 장기적으로 연간 5300억원가량의 통신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3만원대 5G 요금제 등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통사들은 청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가입 가능 연령도 만 29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했다.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20% 가격이 저렴한 5G 어르신 요금제를 비롯해 온라인 요금제도 다수 출시했다.


그 밖에 5G 단말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로도 5G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도록 통신사 이용약관을 개정했다. 최근 이통사들은 번호이동 고객을 위한 전환지원금 수준을 상향했고, 삼성전자의 중저가 단말기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 효과로 신설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는 지난달 기준 621만명을 돌파해 5G 전체 가입자의 19%를 넘어섰다.


2022년 6월 기준 46% 수준이었던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도 약 14.7%포인트 감소(2023년 12월 기준)하는 등 비효율적 통신 과소비가 대폭 개선되고 이용자들이 각자 합리적인 요금제를 찾아가고 있다.


앞으로 요금제를 하향 변경하는 추세가 뚜렷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이 장관은 기대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1400만명 이상의 국민에게 연간 5300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통신 3사와 서비스·설비 기반 경쟁을 할 제4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의 등장을 지원해 경쟁 활성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이통사업자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존 통신사망 공동이용, 자체망 구축, 단말 조달·유통 등의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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