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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트위치 공백 채운 아프리카TV와 치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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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트위치 공백 채운 아프리카TV와 치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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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트위치 빈자리를 아프리카TV와 네이버(NAVER)의 치지직이 채우고 있다"며 "두 회사 모두 신규 수익모델 확보를 통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했다"며 "모바일인덱스에서 공개한 일간 이용자 수를 보면 아프리카TV의 안드로이드 기준 일간순이용자(DAU)는 평균 40만명대에서 50만명대로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치지직은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며 출시 초반 20만명대에서 현재 40만명대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치지직의 DAU는 아프리카TV의 80%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이용자의 충성도는 아직 아프리카TV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프트콘이 발표하는 평균 시청자 수는 2월 마지막 주 아프리카TV 14만4000명, 치지직 8만명으로 아직 아프리카TV의 55%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트위치에서 넘어온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아프리카TV의 중간 등급 스트리머 층이 강화됐다. 특히 이들 스트리머가 게임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어 콘텐츠 다변화와 더불어 아프리카TV의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트위치에서 흡수된 유저층이 기존 유저 대비 인당 별풍선 기여는 크지 않으나, 구독 매출과 광고 매출을 늘림으로써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릭 e종목]"트위치 공백 채운 아프리카TV와 치지직"

그는 "트위치 중단에 따른 아프리카TV의 수혜는 크게 부각된 반면 네이버 치지직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다"며 "하지만 치지직은 3개월 남짓한 기간 트위치의 스트리머와 유저 기반을 대부분 흡수해 국내 2위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장기적으로 네이버의 광고나 커머스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주가는 트위치 철수 모멘텀 소진으로 고점 대비 조정된 상황이지만,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네이버는 전체 매출 대비 미미한 치지직의 매출 효과와 중국 이커머스 업체와의 경쟁 우려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올해 광고 매출의 점진적 회복과 예상보다 빠른 치지직의 성장, 사우디아라비아 기술 수출과 하이퍼클라우드X 신규 수주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남아 있는 만큼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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