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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운동하고 식단도 조절했는데…심장이 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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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칼로리 섭취 강박, 건강에는 독
심장 박동 느려지며 구토·메스꺼움 등

'운동 강박증'에 이를 정도로 쉬지 않고 피트니스에 몰두한 여성이 서맥(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질환) 진단을 받았다.


미 '뉴욕포스트' 등은 14일(현지시간) 과하게 운동을 하다가 서맥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미국인 여성 다니 페르난데즈(25)의 일화를 보도했다. 페르난데즈는 전형적인 운동 강박을 보인 여성으로,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죄책감에 시달리는가 하면 가족이나 친구와의 일정도 취소하고 피트니스에 몰두했다.


쉬지 않고 운동하고 식단도 조절했는데…심장이 느려졌다 다니 페르난데즈는 평소 심각한 운동 강박과 섭식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진단됐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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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평소 칼로리 섭취도 제한했다. 자신이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하고, 그만큼 운동으로 소진하는 데 집착한 것이다. 이런 생활 패턴이 계속되자 결국 페르난데즈는 심장 박동이 심각하게 느려지는 '서맥'에 걸렸다.


어느 날 심한 가슴 통증을 느낀 페르난데즈는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 서맥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인의 정상 맥박은 1분당 60~100회인데, 60회 미만으로 떨어지면 서맥으로 판정된다. 심박수가 느리면 심장이 신체에 충분한 혈액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가슴 통증, 답답함, 호흡 곤란, 구토, 메스꺼움, 발한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심장이 더 빠르게 뛴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심박수를 떨어뜨리고,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결국 부작용이 발생할 만큼 심장 박동이 느려질 수 있다.


자신의 신체에 경각심을 가지게 된 페르난데즈는 현재 섭식장애 클리닉에서 치료받고 있다. 그는 극단적인 운동, 칼로리 제한을 피하고 체중을 늘리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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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섭식장애협회(NEDA) 자료를 보면 거식증 환자의 약 75%는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소년, 젊은 층 여성이 섭식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식증이 있는 15~24세 청소년은 거식증을 앓지 않는 또래보다 사망 위험이 무려 10배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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