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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신흥강자 정국·소연·버논… 피독·박진영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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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저작권 수입 1위 프로듀서 '피독'
연간 35억원 이상 저작권료 수입 추정

현재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막내 정국이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지난해 11월 3일 발표한 첫 솔로 앨범 ‘골든’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13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K-팝 솔로 가수 최장기록을 세운 가운데 정국은 복무 중 겹경사를 맞았다.

저작권 신흥강자 정국·소연·버논… 피독·박진영 비켜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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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네 번째로 정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정국과 함께 그룹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 세븐틴 멤버 버논 등이 올해 한음저협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협회는 매년 준회원 가운데 가입 기간별 저작권료 상위자를 기준으로 대중음악 분야 27명, 비대중음악(순수·국악·동요·종교) 분야 3명을 정회원으로 선정, 발표한다. 협회 내 정회원 승격 기준과 전체 숫자는 얼마나 될까.


음악 출판자의 경우 준회원으로서 협회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승격 전년도 12월 31일 현재 만 3년이 경과한 자여야 한다. 또한 과거 3년간 신탁계약을 체결한 저작자와의 조건부 양도계약을 통해 발생한 저작권 사용료가 3년간 매년 3000만원을 초과한 사람만이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후 협회 회원자격 관련 규정 제9조에 따라 승격 대상 회원 중 승인 전년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역산해 3년간의 저작권 사용료를 합산한 금액의 고액자 순으로 결정한다. 현재 정회원은 총 900여명으로, 이들에게는 협회 정기 총회 참석 및 의결 권한과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저작권은 창작자 사후 70년까지 유지되는 만큼, 리메이크나 역주행을 통한 높은 수익 실현 사례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역주행의 대표주자인 그룹 브레이브 걸스 '롤린'의 경우 발표 4년 만에 직캠 영상이 화제가 되며 음원도 역주행 흐름을 탔다. 비록 곡을 작사, 작곡한 용감한 형제(강동철)는 '롤린'의 역주행을 예상하지 못한 2020년, 곡 저작권을 뮤직카우에 100% 양도해 실수익을 얻진 못했다. 하지만 당시 곡의 저작권 가치가 1227% 급등하며 지분을 산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겼다.


저작권 신흥강자 정국·소연·버논… 피독·박진영 비켜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저작권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리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번 달 말 개최되는 한국음악저작권대상에서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5년간 저작권 1위를 수성한 피독(강효원·41)의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인 그는 BTS의 거의 모든 앨범에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특히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FAKE LOVE', 'IDOL', '피땀눈물' 등의 대표곡들이 미국 빌보드를 비롯한 해외 주요 차트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두며 막대한 수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음저협이 발표한 대중 작사, 작곡 부문에서 각각 저작권 수입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BTS 멤버 제이홉의 'on the street' (with J. Cole), 지민의 앨범 'FACE' 전곡, 슈가(Agust D)의 'Life Goes On', 그리고 BTS의 신곡 'The Planet' 등에 참여한 만큼 해당 곡들의 인기와 영향력에 비춰볼 때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실제 수입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한음저협은 순위만 집계할 뿐 개별 수입 액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협회가 지난해 징수한 저작권 수입 총액은 3520억원이다. BTS 멤버들의 곡은 발표 즉시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장기간 차트인 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발표 이후 음원 스트리밍을 비롯해 CD 등 음반 제작에 따른 복제 사용료, 그리고 방송과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저작권 수입이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인 지금까지 계속되는 BTS의 영향력에 비춰볼 때 피독의 수입은 국내 음원 저작권 수입 총액의 1%인 35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작권 수입도 막대하지만, 피독은 앞서 2021년 상장사 임직원 연봉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그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399억2800만원, 급여 3800만원, 상여 1억1100만원 등 그 해에만 총 400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당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받은 302억3400만원보다 100억 많은 액수였다.

저작권 신흥강자 정국·소연·버논… 피독·박진영 비켜 프로듀서 테디.

피독 이전 저작권 수입 1위는 테디(2017년), 김도훈(2014·2016년), 조영수(2015년), 박진영(2011·2012·2013년)이 번갈아 가며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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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기준 5만1000여명의 저작 재산권을 신탁 관리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이번 정회원 승격에는 예능으로 친숙한 코드쿤스트(조성우), 뉴진스 곡들을 작곡한 프로듀서 250(이호형), 스트레이 키즈의 곡을 다수 작곡한 베르사최(최승혁), 다수의 K팝 히트곡에 노랫말을 붙인 작사가 이스란 등도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저작 재산권을 행사하는 아티스트가 약 500만명 규모인 데 반해 K-팝 시장은 5만여 명이 저작자로 이름을 올린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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