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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트렌드]일본서 배우는 100세 시대 인프라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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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트렌드]일본서 배우는 100세 시대 인프라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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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일까. 집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나 동물이 바깥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가 살기 위해 지은 건물’이라는 물리적 공간이다. 어느 사이인가 집은 경제적인 수단이자 성공의 기준 같은 의미가 부각됐지만, 실제 우리 삶에서 집은 생활의 터전이자 소중한 정서를 담고 있는 곳이다. 유년 시절을 보냈던 추억이 깃든 곳, 가족과 함께하는 곳, 고단한 몸을 쉴 수 있는 곳 말이다. 당신이 어떤 집에 살고 있는가? 집은 노후 생활의 안전과 만족을 좌우하는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보건복지부 ‘2022 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노인복지주택은 39곳, 노인공동생활가정 89곳, 양로시설 180곳이다. 2022년 12월 8만9643개소의 노인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입소 가능 정원은 36만4116명이다. 정부는 핵가족화 추세로 인해 가족의 힘만으로는 노인의 부양이 어렵다는 분석을 함께 내놓았다. 향후 '장기요양보험의 중장기 계획에 의거, 가족과 함께하거나 스스로 부담을 해결하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에 재가서비스의 활성화와 지역적으로 균형적인 인프라 구축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이고 있다. 우리의 고령화 속도나 인구를 고려했을 때, 시니어로 살아갈 공간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나이가 들어도 활력있고 건강하게 살아갈 공간을 계획하기 위해 일본에서 3곳을 방문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도쿄 미나토구 주택가에 위치한 유료 노인홈이다. 한국 실버타운과 유사한 곳이다. 마침 분양 중일 때 찾아간 것이라 내부를 둘러봤다. 최신식이긴 하나 한국과 시설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방이 답답할 정도로 좁아보였다. 노인들이 방에만 있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움직일 수 있는 공용 공간에서 건강 및 취미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의도해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매달 관리비와 식비 등 생활비는 한화 300만원 수준이었으나, 3억원 정도의 입주 보증금을 내야 했다. 한국과는 다르게 이 보증금은 돌려주지 않는다. 입주 후 예상보다 훨씬 고령까지 살게 되는 노인이 많다 보니, 이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그런 계약을 한다고 한다.


미나토구는 청담동과 비슷한 지역이라, 15평 정도 월세가 350만원에 육박하는 곳이다. 고급 주택이나 타워맨션(초고층 고급맨션)이 많으며, 물가도 비싼 지역이다. 2020년 일본 총무성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나토구 거주민의 인당 연평균 소득은 1163만엔(1억원 이상)으로 다른 지역 평균보다 훨씬 높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가격은 적절할 수 있지만, 보증금 반환이 되지 않는 점은 입소하자마자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 입주자나 유족들이 반발할 것 같다고 물었으나 합의된 사항이라고 한다. 또 특이했던 점은 이 지역에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학군 수요, 공동묘지(납골당), 노인홈이 집중돼 있던 것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도쿄 다이토구에 위치한 특별한 곳이다. 12층 건물인데, 2층과 3층은 공동주택 ‘칸칸모리(Collective house)’이고, 1층과 4층부터 12층은 건설업체인 하세코(HASEKO)가 운영하는 노인홈이다. 먼저 노인홈부터 둘러봤다. 현재 일본에는 보험사, 부동산 개발 회사, 재택의료 전문업체 등 크고 작은 기업들이 운영하는 노인홈, 시니어타운이 다양하게 있다. 보통은 시니어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편리한 시설과 균형 잡힌 식단,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강조한다. 이곳에서 관심 갔던 점은 공간 운영에 ‘웃음학’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블랑시에르(BRANCHEILE)'라는 브랜드화를 시도하며, 여타 거주시설과 달리 ‘공간 속 노후 인생 즐기기’를 권장한다. 예를 들어, 노인들의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을 직접 하는가 하면, 만담가가 정보도 전달한다. 일본 내 3개 도시, 45곳의 고령자용 주택을 갖고 있는데 이런 노인홈 외에도 치매 돌봄에 특화된 소규모 거주공간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번 일본 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칸칸모리’ 방문이었다. 여러 가구가 공동주택에 모여 살면서 ‘거주는 독립적으로 하되, 일상생활의 일부분을 함께 하는’ 새로운 주거 방식이다. 각자 자기 집에서 생활하면서 주방과 거실을 공유하는 co-housing 개념이다. 한국의 청년 주거공간 대안으로도 종종 접할 수 있는, 전체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와는 달리 개인 생활이 보장되면서도 공동체 생활을 함께한다.


싱글 여성부터 맞벌이 부부, 정년퇴직한 시니어 등 연령대는 신생아부터 80대까지 전세대에 걸쳐있다. 30세대는 방 1개 혹은 방 2개와 부엌과 욕실이 겸비돼 있지만 작은 공간에서 살면서 세탁실, 손님방, 정원 등 다양한 공용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관리와 수리용 도구를 비롯해 낚싯대, 만화책, 아이들 장난감까지 공동으로 소유한다. 스웨덴에서 일하는 여성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는데, 일본은 2011년 동북대지진과 고령화 가속화에 NPO(비영리 민간사회단체)가 주도해 안전과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널리 확산됐다고 한다.


주 1회 이상 공동 식사회가 열리는데, 참여 여부는 자유지만 사전 신청제이다. 입주자는 월 1회 의무적으로 식사당번을 맡아야 하고, 메뉴를 정하고 요리한다. 식재료 구입에서 예산 관리까지 담당하는 팀은 따로 있다. 이런 활동그룹은 20개가 넘는다. 화초를 가꾸는 ‘가드닝 팀’이 인기가 많고, 정원에 가정마다 따로 개별 채소나 과일을 기를 수도 있다. 모든 세대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커먼 다이닝 룸에서 2시간가량 거주자와 대화를 나누었다. 이 공간은 오전에는 서재나 재봉실처럼 취미생활을 위해, 오후에는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의 공부방으로, 저녁에는 술과 음료를 나누며 환담을 즐기기 위해 사용되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공동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민들과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3년 계약기간 후 교체가 이뤄지기도 한단다.


칸칸모리의 제1원칙은 전원이 공동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매달 1번씩 열리는 월례 회의는 전원이 참석해, 규칙을 만들고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 최근에는 10년을 함께 거주해온 80대 할머니가 최근 신체적 어려움이 심각해져서 주민들이 돌아가며 아침과 저녁에 조를 이뤄 살펴본다고 한다. 낮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간병인이 돌본다고 한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이 할머니가 지난 세월 얼마나 다정하게 아이들을 돌봐주고, 바쁜 맞벌이들을 위해 식사 당번을 더 맡는 등 그간 쌓아온 노고를 모두 기억하고 감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동체 생활은 희생이 아니라 나눔이었다. ‘모노즈쿠리(개인주의)’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상부상조 정신이 가득한 곳이었다.


한국에서도 요양시설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세월에 따라 달라지는 신체적 변화에 맞춰 기존에 살던 집도 구조나 시설 변경이 필요한 터라 무작정 살던 집이 최고라고 할 수도 없다. 아직 시니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적절한 거주지는 많지 않은데, ‘따로 또 같이’ 사는 세대교류형 공동주택이나 철학이 있는 노인홈을 준비해보는 것이 어떨까? 어디서 어떻게 그리고 누구와 나이 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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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써드에이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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