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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in]'尹 2기 경제팀' 유력 후보 면면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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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수석 부총리 유력
박춘섭, 원희룡 출마 대체설도
금융위원장엔 김소영 가능성

[관가 in]'尹 2기 경제팀' 유력 후보 면면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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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경제 비상상황에서 '윤석열 정부 2기 경제정책 라인' 정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물가 비상상황으로 민심이 퍽퍽한 만큼 새 진용을 일찌감치 발표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11월 인사설도 적극 검토됐으나, 대통령 순방 일정과 예산안 처리를 고려해 내달 초 발표가 유력하다.


20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후임으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낙점된 가운데 경제수석 후보로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물망에 오른 후보들에 대한 최종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증 과정서 막판 변수가 돌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일부 후보들의 인사 조율이 이뤄지면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끼우기까지 신중함을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으로 최상목 경제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면서 기재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최 수석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제1차관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로 평가받는다. 기재부 차관출신으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만큼 최근 경제수석의 경험을 살려 고금리·고물가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 수석은 업무에 해박해 조직 장악력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업무 처리 과정에 빈틈이 없고, 보고서 작성 등도 상당히 깐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의 한 직원은 "최 수석이 후임으로 올 수 있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돌았는데, 본인이 명석한 만큼 전반적인 업무 강도도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재부, 업무 강도 세질 듯…박춘섭 경제수석 유력

최 수석은 정책조정국장과 경제정책국장 등 기재부 경제정책 요직을 섭렵했다. 특히 경제정책라인에서 금융정책과장까지 역임해 관련 업무에 해박하다. 다른 기재부 직원은 "주요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업무에 대한 눈높이도 상당하다"면서 "기재부 재임 시절에도 상사와 후배 모두에게 터놓고 자신의 견해와 관점을 공유하길 꺼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재부가 준비 중인 ‘새해 경제정책방향’은 새로운 기재부 장관이 내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새해 경제정책방향에는 윤석열 정부의 집권 중반기 핵심 추진과제를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가 구체적으로 담긴다. 또한 새 장관의 추진역량과 스타일도 함께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경제수석으로 거론되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역시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대전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조달청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금통위원으로 합류했다. 박 위원은 기재부 예산실장 출신으로 예산통으로 알려졌으나, 문재인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 사람'으로 분류돼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재부 관계자는 "박춘섭 위원이 예산실장 당시 최상목 수석이 1차관으로 있어서 손발을 맞춰 본 사이"라며 "기재부 정통 관료로 숫자에 밝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다 최근 금통위원으로 활동하며 통화정책 현장을 직접 목도한 만큼 적응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의 경제수석행이 확정될 경우 한국은행은 후임 금통위원을 맞을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다만 박 위원의 경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시 대체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설도 나온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도 경제수석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방 실장도 행시 34회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예산심의관, 기재부 1차관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 관료다.


금융위원장에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영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본부장으로 일하며 경제 참모 역할을 했다. 외부에서 온 교수 출신이라 조직 장악력이 다소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무리 없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김주현 위원장의 후임 자리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직책의 하마평에 거론됐던 이창용 한은 총재의 경우 최근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이라는 요직에 선임되면서 한은 총재직 유지에 가닥이 잡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기가 오는 2026년 4월까지로 중앙은행의 역할이 중대한 만큼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한은 총재직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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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가 예상되고 고물가·저성장 국면에서 경제라인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2기 경제정책 라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내달 초 2기 경제라인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총선이 임박해 분위기가 뒤숭숭한 만큼 인사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 조직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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