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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5대 종합대책…안전·나눔·물가관리 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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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24시간 비상대응체제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0일간 '2023년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재난,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등 5개 대책반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 나눔, 교통, 생활, 물가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서울시, 추석 5대 종합대책…안전·나눔·물가관리 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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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등 교통·화재사고, 풍수해 대비 및 신속 조치를 위한 재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 화재 및 사건·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연휴 기간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연휴 전 도로, 공사장 등 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561개소), 운수 및 창고시설(17개소)과 같은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먼저 시는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의료급여 대상자 23만여 명)에 위문금품을 가구당 3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지난해보다 약 1만 3000여 가구 늘어났다. 명절기간 노숙인 시설 38개소에서 1일 3식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결식우려아동 2만5481명에 대한 무료급식은 연휴 기간과 연휴 전·후에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연휴 전?후로 취약 어르신에 대한 안부 확인도 강화한다.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중 거동 불편 등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만691명(작년 대비 363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 총 3279명이 유선전화 및 방문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또 귀성·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발 고속·시외버스의 운행을 일일 평균 528회(평시대비 15% 증가) 증편해 약 1만7000명(평시대비 29% 증가)의 수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 추석 연휴 동안 지하철은 공휴일 수준으로, 심야올빼미버스는 평소 수준으로 운행한다. 단, 장기 연휴로 인해 귀경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번 추석에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이 연장되지 않음에 유의해야 한다.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 7000여 개소를 지정·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연휴 기간 생활 쓰레기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심 청결 유지를 위해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 기간에 시립승화원을 비롯한 시립 장사시설 14개소를 정상 운영한다. 직접 성묘가 어려운 시민을 위한 온라인 성묘시스템인 ‘사이버 추모의 집’도 마련했다.


한편, 휴일 지킴이 약국 및 당직의료기관, 연휴 기간 문화·체육 행사, 쓰레기 배출 정보 등 추석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와 120다산콜센터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배, 사과, 조기 등 추석 주요 성수품의 물량을 105% 확대 공급하고, 중점관리품목 가격에 대한 동향 점검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실시한다. 또한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당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점검을 통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과 온라인쇼핑몰 전용 e서울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 바 있다. 오는 10월 15일(일)까지 운영하는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한 점포가 입점한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으로, 시민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전 분야를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치솟은 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민간 자원 활용을 통해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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