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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사업 전망 주춤…수도권은 '집값상승' '공급부족'에 여전히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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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한 달 전보다 나빠졌다. 다만 서울, 경기에서는 집값이 계속 오르고 향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긍정적 기대감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전국 주택사업 전망 주춤…수도권은 '집값상승' '공급부족'에 여전히 긍정적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동부 이촌동 아파트 모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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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 지수가 지난달(96.7)보다 10.1포인트 하락한 86.6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사업 체감경기를 설문조사한 결과로 산출한다. 85미만은 하강국면, 85~115미만 보합 국면, 115~200미만은 상승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적으로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은 127.2에서 112.7로 14.5포인트 하락했고, 인천 16.9포인트(108.3→91.4), 경기 15.2포인트(117.5→102.3) 등도 일제히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에 수도권은 전월 대비 15.6포인트(117.7→102.1) 하락했다.

전국 주택사업 전망 주춤…수도권은 '집값상승' '공급부족'에 여전히 긍정적

다만 서울과 경기는 7월 이후 3개월 연속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5.4포인트(100.4→95.0) 하락했다.


광역시는 보합세를 보인 대전(109.5)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울산은 14.3포인트(100.0→85.7)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대구(100.0→93.1), 광주(104.5→100.0), 부산(100.0→96.1) 등도 소폭 하락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24.1포인트(93.3→69.2)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제주(73.6→57.1), 전북(93.7→78.5), 경남(94.7→81.2), 충남(77.7→65.0), 전남(82.3→73.6)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주산연은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 지속, 인허가·착공물량 급감과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향후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공급 대비 수요층이 두꺼운 수도권 시장은 당분간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 중소 도시는 수요 위축 및 미분양 증가 등 우려가 여전히 커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재수급 지수는 90.9에서 100.0으로 상승했고, 자금조달 지수는 74.6에서 73.2로 소폭 하락했다.


자재수급 지수는 매년 9월 정기적으로 고시되는 기본형 건축비에서 시멘트 가격과 인건비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건설 수주지수(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민간택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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