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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 안정되자 '코로나 일상전환' 속도 … 올 가을 '독감유행'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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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끝이 보인다" 발언에
정기석 위원장 "출구전략 준비 지금부터"

재유행 안정되자 '코로나 일상전환' 속도 … 올 가을 '독감유행'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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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추석 연휴 이후 하루 10만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만~4만대로 내려오면서 이제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345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435만9702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직후인 지난 13일 5만7291명, 14일 9만3967명까지 치솟았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후 7만1471명, 5만1874명, 4만3457명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17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전국 신규 확진자 수도 3만3614명에 그쳐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수치는 전날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비상대응 체계에서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로의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하겠다"고 제언했다. 그보다 하루 전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완전한 일상 복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단장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팬데믹에 대한 종식이 이어질 때 우리나라만 뒤처져서는 안 되겠다"며 "우리나라는 교역으로 국민의 부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추세에서 떨어졌다가는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코로나19 방역을 일상 체계로 전환한 점도 강조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미국, 싱가포르 등은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고, 프랑스의 경우 아예 지난달 1일 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들 나라는 방역 완화 이후에도 큰 대유행 없이 확진자 수가 안정적인 수준을 잘 유지하고 있다.


정 단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 "우리나라는 실내 마스크를 의무로 쓸 뿐 학교·일터 폐쇄 등을 보는 국가별 엄격성지수는 매우 낮다"며 "가장 눈에 띄고 불편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인플루엔자(계절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지난 16일엔 '독감 유행주의보'까지 발령된 상태라 진정한 일상회복으로 가기까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고, 11월 말을 전후로 국민의 면역이 최저로 떨어져 또 한 번의 재유행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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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방역완화 전략의 시기, 속도, 정도를 논의하되 지금까지 잘해온 방역의 기조가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며 "이번 겨울에 예상되는 7차 유행이 오더라도 일상이 흔들리거나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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