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선택 아닌 필수…비용 절감에 직원 성취감까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박혜경 유아이패스 대표
글로벌 기업 8500곳에 공급
감축된 업무시간만 100만 시간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선택 아닌 필수…비용 절감에 직원 성취감까지" 박혜경 유아이패스 대표
AD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에는 자폐증을 가진 직원들이 일한다. 생산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후 일반 직원과 동일한 생산성을 내고 있다. 이 사례는 일본에서 우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례로 꼽히며 RAP 도입의 중요성이 주목 받게 됐다.


8일 아시아경제와 만난 박혜경 유아이패스 대표는 "RPA는 단순 반복 작업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일을 말한다"며 "과거 1세대 RPA가 효율성만 따졌다면 지금은 직원 스스로의 성장을 비롯해 ESG 구현을 위한 2세대 RPA를 기업에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이패스는 글로벌 기업 8500여개에 RPA를 공급한다. 국내에도 2018년 2월 지사를 설립한 후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권과 현대자동차, LG그룹, SK텔레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박 대표는 KB국민은행의 업무자동화를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본래 ‘급여이체 등록 업무’는 단순한 등록 작업이지만 직원이 항목을 확인하고 진행해야 해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를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로봇 소프트웨어가 업무가 도입되며 직원은 최종 결정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업무가 자동화 됐다. 이를 통해 감축된 총 업무 시간은 100만 시간에 달한다. 300만 시간이 최종 목표다.


박 대표는 "단순 반복 업무를 원하지 않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산업의 주축이 됐다"며 "직원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업무가 늘어나는 속도가 빠른 ‘대량 퇴사 시대’ 속에서 기업의 RPA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특히 ESG 경영에서 RPA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생산성 증가에 이어 직원들의 성취감마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며 불확실성을 경험한 기업들에게도 RPA 중요성은 높아졌다"라며 "RPA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통한 생산성 증가를 떠나 비즈니스 전략으로서 직원들의 업무 성취감을 높이는 수단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