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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화하는 간편식…편의성 넘어 세분화 가속[간편식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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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몸집 키운 간편식
'편의성·가성비' 넘어 고급화
맛집 메뉴 그대로…건강식까지 다양화
전문가들 "식품 시장 주류될 것"

다양화하는 간편식…편의성 넘어 세분화 가속[간편식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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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구은모 기자] 코로나19 터널을 지나오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한 가정간편식(HMR)은 과거 ‘한 끼를 떼우는’ 개념에서 ‘식사’ 개념으로 변모하면서 내식 위주의 식문화 트렌드를 이끌었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에 따르면 간편식 구입 경험이 있는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간편식에 대해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느끼는 영역은 5점 기준 4.11점으로 편리성이 가장 높았다. 이어 다양성(3.94점), 맛(3.79점) 순이었다.


실제로 간편식은 ‘편의성’과 ‘가성비’로 요약되던 특성을 넘어 건강지향, 고급화 경향을 보이며 제품도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다. 풀무원은 지난해 10월 국·탕·찌개 간편식 브랜드인 반듯한식을 론칭하고 신제품 10종을 내놨다. CJ제일제당 역시 요리 밑국물로 활용 가능한 ‘비비고 진국육수’ 3종을 출시하면서 만두와 햇반 관련 제품, 서양식 간편식 고메 등에 이어 제품 카테고리를 넓히는 중이다. 대상은 청정원 브랜드를 토대로 대표 간편식 브랜드인 ‘안주야’에 이어 야식에 특화된 ‘야식이야’, ‘바로eat 안주야’ 등을 잇따라 출시했고 지난해 5월 론칭한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표방하며 메인요리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양화하는 간편식…편의성 넘어 세분화 가속[간편식의 세계]

유명 외식 브랜드나 로컬 맛집의 메뉴를 간단하게 데워서 그대로 먹을 수 있는 ‘레디밀(ready meal)’도 인기다. 프레시지는 최근 양대창 전문점 ‘연타발’의 메뉴를 그대로 가져온 ‘연타발 밀키트’ 3종과 인천 차이나타운 유명 중식당인 ‘연경’의 대표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연경 중식 밀키트’ 3종을 선보인데 이어 전국 유명 맛집 메뉴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내놨다.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건 HMR’과 ‘메디밀(medi meal·건강식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풀무원은 비건 라면과 만두, 냉동밥 등 비건 간편식 차례로 내놓으면서 비건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더비비고’ 등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등을 줄인 대신 영양성분을 골고루 담은 건강 간편식도 느는 추세다.


가전제품과의 협업 등 조리와 관련된 다른 분야와 함께 맞춤형 간편식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앞서 CJ푸드빌의 빕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를 선보였고, 신라호텔도 큐커 전용 밀키트 ‘신라 다이닝 앳 홈’ 등 관련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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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간편식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식품 시장에서도 주류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연구개발과 투자로 간편식 퀄리티가 월등히 높아진 점도 있고 효율성과 경제성 등 장점이 커 지금같은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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