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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 비중 높아질 것…실적 따른 선별적 투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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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 비중 높아질 것…실적 따른 선별적 투자 필요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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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전기·전자나 자동차 산업의 생산 과정에서 산업용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다만 로봇 기업의 성장 속도와 실적 등을 고려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함께 나왔다.


30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글로벌 산업용 로봇 도입 규모는 38만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산업이 5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2019년 글로벌 로봇 시장규모는 305억달러(약 36조원)였는데, 부문별로는 산업용 로봇 137억달러(약 17조원), 서비스 로봇 시장규모가 168억달러(약 21조원)를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률은 8%에 달할 것이라는 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산업용 로봇 비중 높아질 것…실적 따른 선별적 투자 필요해"


산업용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는 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분석이다. 2010년부터 로봇을 채택하는 기업 수가 급증하고 있고, 로보틱스 기술을 탑재한 자동화설비가 생산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라는 것. 글로벌 로봇 투자규모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설비율 상승이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짚었다.


다만 기업들의 기술력과 성장 속도, 실적 측면에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로봇 산업의 고성장이 관련 기업들의 실적으로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이유다. 최근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정부정책과 글로벌 주요 기업의 성장전략이 발표될 때마다 변동성이 커졌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지난달 신산업 발굴의 일환으로 로봇사업을 제시하자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제작원가에서 약 70%를 차지하는 구동 메커니즘 제품(모터, 감속기, 컨트롤러)을 국산화 및 양산화에 성공한 회사의 성장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수요자 관점에서 자동화시스템의 생산 효율성이 증명된 조제 자동화 솔루션과 전자가격표시기(ESL)의 침투율 상승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 로봇산업 관련 종목으로 에스피지, 유일로보틱스, 에브리봇 등을 제시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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