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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9만명대로 급감 … 거리두기 폐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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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만에 가장 적어 … 누적 확진자 1542만명
15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공개도

신규 확진자 9만명대로 급감 … 거리두기 폐지 눈앞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첫날인 11일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PCR검사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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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대로 급감했다. 54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주말 검사자 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뚜렷한 감소세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92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542만4598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6만4481명보다 7만3553명 줄며 지난 2월22일(9만9568명) 이후 48일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2월16일(9만349명) 이후 54일 만에, 월요일 기준으로는 2월14일(5만4610명) 이후 8주 만에 최저치다. 1주일 전인 이달 4일(12만7190명)에 비해서는 3만명 이상, 2주일 전인 3월28일(18만7182명)에 비해서는 9만명 이상 감소했다.


다만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1099명으로 한 달 넘게 1000명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258명으로 보고됐다.


확진자 수 감소가 뚜렷해지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에 맞춰 방역·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목표로 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거리두기의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일부 조치를 제외한 전폭적인 완화 방안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조치 해제의 기준과 관련해 "2주간 65% 안팎 수준을 유지하는 중환자실 가동률과 1300명 수준의 위중증 환자 수가 급격히 올라가지 않을 경우"라며 "이렇게 되면 2주 후에는 정점 이후 4주 정도가 지나는 시점이 되기 때문에 거리두기 체계를 전폭적으로 완화하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0.0%(2825개 중 1695개 사용)로, 전날(58.2%)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날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선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고 60세 이상 고령자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에 한해서만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시행된다. 또 국내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력이 있는 장기체류 외국인이 해외에 나갔다가 재입국할 때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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