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B증권, 이달 코스피 예상밴드 2550~2870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KB증권, 이달 코스피 예상밴드 2550~2870 2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34%) 오른 2929.75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196.9원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B증권은 봄까지 바닥이 형성되는 과정이 이뤄질 것이며 중국의 부양책과 리오프닝 등에 기대를 걸며 이달 증시 전략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먼저 최근 증시는 경기둔화와 미 연방준비재도의 긴축,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상장 파장 등이 더해지면서 어려움이 컸다. 추가적인 악재로는 장기 금리가 꼽힌다. 최근 Fed의 행보로 인해 시장이 경기가 꺾일 것이라 판단하면 장기 금리는 하락할 것이며 이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규 상장의 후폭풍도 이어질 전망이다. LG엔솔 상장에 따라 코스피는 P/E 10배 레벨은 기존 2760에서 2620로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KB증권은 이 같은 '쌍바닥(더블 바텀)' 형성 과정 속에서도 주가수익률 10배 이하로 떨어진 현 상황은 기회의 영역이라 판단했다. 업종 중에서는 리오프닝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산업들을 주목하는데, 리오프닝 이후 P (가격)와 Q (물량)를 모두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해당하는 업종은 에너지/의류/항공/가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달 미국의 오미크론 완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향후 공급병목 현상을 개선시키는 배경이 될 것이며, 따라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킬 것(4월 전후 예상)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낮아졌던 올해 한국 기업의 실적 전망이 연초 들어 올라가기 시작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IT제조업과 운송, 금융 등이 주도적이다. 전망 변화가 아래를 향해있는 업종은 주로 소비주(호텔레저, 유통, 미디어, 화장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KB증권이 이달 제시한 코스피 예상 밴드는 2550~2870 정도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저점을 찾아가는 이달 초에는 추세를 따르는 관점에서 '실적이 좋은 생산과 인플레이션 관련주 (IT, 에너지, 운송)'가 유리할 수 있겠으나, 중장기로는 인플레 완화와 소비측면의 리오프닝 (호텔레저, 미디어, 자동차, 필수소비재)도 관심에 올려둘 때"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