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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한전KPS, 막연한 원전수주보단 배당수익률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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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주 여부 불확실…매출 반영도 매우 늦어
올해 DPS 4.7%…확실한 배당수익 노려야

[클릭 e종목] "한전KPS, 막연한 원전수주보단 배당수익률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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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전KPS의 주가 상승 여력이 많지 않은 만큼 원자력 발전 정책 관련 기대감보다는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이익과 그에 따른 배당수익률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KB증권은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10.5%가량 상향조정했지만 투자의견 '중립(HOLD)'는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만2250원이었다. 사실상 당분간 추가 상승 여력은 없다고 본 셈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해외 발전소 정비 신규 수주 및 시운전에 들어가는 아랍에미리티(UAE) 원전 정비의 계약 변경 효과, 높아진 배당 성향을 감안해 5년간의 주주환원금을 평균 15.2% 상향한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그럼에도 최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은 -0.6% 수준에 머물러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3178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5.4%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 425억원에도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3분기 대외부문 매출액이 신규 수주 공백으로 5.5% 감소하고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는 원전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적어 원자력정비 매출이 같은 기간 13.0%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다만 해외 매출 부문에서는 5월 신규 수주한 인도 TSPL화력발전소 O&M 관련 매출이 올해 3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연간 200억원이 잡히면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배경에 원전 관련 정책 기대감보다는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이익과 그에 따른 배당수익률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전KPS 주가는 최근 세계 에너지난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급등했다. 종가 기준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13.9%가량 오를 정도였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이나 수주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고 매출 반영 시기도 매우 늦다"며 "반면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200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4.7%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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