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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NI스틸, 건설용 강재 공급 부족…적정주가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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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14일 NI스틸에 대해 건설용 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적정주가 9900원을 제시했다.


NI스틸은 철강재를 제조·판매·임대하는 업체로 1975년 6월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건축용 철강인 강건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철근가격은 지난 1월 톤당 70만원(S400, 10mm)에서 지난달 120만원을 넘어섰다. 철근에 이어 H빔 가격도 수직 상승했다. 연초 톤당 79만원이었던 것이 이달 들어 1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철강재 가격은 지난달 중국 내수가격 급등 이후 2주간 조정기를 거쳤다"며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과열에 대한 개입과 중국 당산시 철강 가동률 제한 완화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한다"며 "중국 정부는 여전히 탄달봉탄중화 중국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공작영도소조에 최고지도부를 임명하며 저탄소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재 생산을 규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산시 철강가동률 제한 완화 조치는 시장 루머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하는 6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는 113.0으로 지난달보다 11.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재수급 전망치는 58.9로 전월 대비 27.5포인트 급락했다. 강건재 수급이 지연됨에 따라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함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강건재 생산 설비인 당진 1공장과 리스강재 교정설비인 당진 2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2020년 말 당진 3 공장의 토지 계약을 완료하고 신설을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정된 리스공정 투자액은 118억원"이며 "리스용 강재 확충에도 1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부터 1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며 "100% 자기 자본으로 투자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차입금 증가의 리스크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른 철강 업체와 가장 큰 변별점은 리스사업"이라며 "공사를 시작하기 전 터파기 작업을 할 때 가설재를 설치하고 공사가 끝난 이후 회수해 매각한다"고 했다. 그는 "리스를 이용하면 건설 업체는 복잡한 구매·회수·매각 과정을 직접할 필요가 없다"며 "회수한 철강재를 공장에서 교정해 재임대를 하기 때문에 마진이 커서 다른 중소형 철강업체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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