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온라인 콘서트 전성시대…엔터주에겐 또 다른 기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코로나19 상황 해제시 온·오프라인 콘서트 동시 진행 가능
국내 공연 및 관련 상품 매출 및 해외 팬 수요도 소화 가능

온라인 콘서트 전성시대…엔터주에겐 또 다른 기회 슈퍼주니어가 지난해 5월3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중계한 유료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더 슈퍼 쇼'(Beyond the SUPER SHOW)를 전 세계에서 약 12만3천명이 시청했고 팬들로부터 약 28억5천만개의 하트를 받았다고 소속사 레이블SJ가 1일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온라인 콘서트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되더라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시장 규모가 폭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콘서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64.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시장 역시 63.8%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레이블산업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2월 이후 취소 또는 연기된 콘서트는 990건이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161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배경에 온라인 콘서트 전문회사가 탄생했다. 에스엠JYP Ent.는 지난해 8월 4일 세계 최초로 온라인 콘서트 전문 회사 BLC(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를 설립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중단된 데 따른 한시적인 프로젝트였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료 온라인 공연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의 투자를 받아 정식 기업으로 출범한 것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11월 20일 유튜브 뮤직과 손잡고 자체 온라인 전용 콘서트 브랜드 '팜 스테이지' 상표를 출원했다.


특히 올해에는 온·오프라인 콘서트가 동시에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콘서트가 열리는 한편 지난해 진행한 경허을 바탕으로 온라인 콘서트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지난해 12월31일 예정된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콘서트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돼 있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프라인 콘서트는 무산됐다.



온·오프라인 콘서트 동시 진행이 가능하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콘서트를 통해 콘서트 티켓 객단가를 높이고 공연 관련 굿즈 등 관련상품(MD)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던 해외 팬들의 동시 공연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매출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