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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등 IP사업성·플랫폼 모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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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보고서
올해 영업이익은 1130억원 전년동기대비 15%↑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오는 24일~25일 수요예측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의 사업성과 플랫폼을 통한 구독 모델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은 강력한 IP인 BTS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앨범 판매량과 콘서트 모객수 기준으로 BTS는 국내 최상위 수준이다. 2018년 BTS의 음반 판매량은 515만장으로 에스엠의 연간판매량(552만장)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2019년엔 662만장을 기록했고 올해는 946만장까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BTS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공연 개런티도 국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등 IP사업성·플랫폼 모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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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확장을 통한 IP 다각화와 아티스트 성장이 가속화된다는 점도 회사에 긍정적이다. 전문 스토리텔링 팀을 운영해 세계관을 구축해 각 예술가들의 앨범 컨셉과 스토리를 연결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성장 속도를 상향함과 동시에 보유 IP를 통한 2, 3차 콘텐츠로도 확장하고 있다.


또 자사 플랫폼을 통한 팬덤 구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로 기획사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으며 커머스가 연계될 경우 1인당 월평균 지급액(ARPPU)는 8만5000원으로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다.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6월 방방콘 티켓과 MD 수익은 각각 144억원, 154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달 10일~11일 온·오프라인 공연 결합을 진행할 예정으로 공연의 매출총이익률은 40.8~43.7%로 높은 마진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반기 매출 구성은 앨범 45%, MD 및 라이선싱 31%, 콘텐츠 12/5, 기타 12%, 공연 1%로 집계됐다. 플랫폼과 유료 콘텐츠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으며 다른 기획사보다 북미와 온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출액은 6883억원, 영업이익은 1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14.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음반 판매량은 1709만장으로 예상되며 온라인콘서트 실적기여도 상승으로 콘텐츠 매출은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 일부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늘어난 15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레이블 인수, 공연 신사업 시작, 플랫폼 트래픽 증가 등 실적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여지가 높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 취소, 아티스트 활동 일정 변경 등 전략 변동에 따라 올해 이익 성장은 14.5%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밴드 기준 상장 예정 시가총액은 3조5500억~4조5700억원이다. 예정된 시가총액의 PER은 올해 추정치 기준 48.8~62.7배 수준이다. 남효지 연구원은 “목표 시가총액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타사 대비 높은 편이나 IP 경쟁력, 위버스 플랫폼의 높은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향후 성장 여력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예상 시가총액밴드 상단 기준 주가 상승 여력은 공모가 상단의 57.8%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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