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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금값 급등…거래량도 전년比 3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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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23만6000원…올해 최고가
은 가격도 UP…국경 봉쇄로 수급 어려워지자 시세차익 기대감 커져

코로나19에 금값 급등…거래량도 전년比 3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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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금 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량도 폭증했다.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쏟아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시금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아이티센의 계열사 한국금거래소는 7일 금 도매가격(1돈·3.75g 기준)이 23만6000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누적매입건수도 2만3274건으로 전년 동기 732건보다 32배 폭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금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둔화되자 다시금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거 현금확보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금값이 떨어졌지만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책을 적극 나서면서 금값이 반등하며 금 국제가격는 온스(28.35그램)당 1660달러를 넘어서 강세를 보였다"며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시장에 금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은 가격도 오르고 있다. 각국 국경이 봉쇄되면서 물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항만봉쇄로 광물자원의 이동이 제한되자 제련소들의 은 원재료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금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 거래건수는 9473건이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전무는 "은 국제 가격이 지난 10년 평균이 온스당 20.8달러였으나 현재 평균 이하인 14~15달러에 형성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안정되고 글로벌 경기가 반등 시 시세차익 규모가 금보다 클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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