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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내란선동' 전광훈 목사에 4차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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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내란선동' 전광훈 목사에 4차 출석 요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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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경찰이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고발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에게 4번째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광훈 목사는) 내란 선동 혐의로 4건의 고발장이 접수 돼 있다"며 "기부금법 모집법 위반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 목사에 대해 3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일정을 미뤄 달라고 요청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최근 다시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 목사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전 목사는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전 목사 측 관계자는 불출석 이유에 대해 "소환을 거부한다는 입장"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내란 선동죄, 여적죄부터 먼저 조사하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앞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범투본이 지난달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와 관련, 전 목사 등 집행부가 '대통령 체포' 등을 거론하며 내란을 선동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 전 목사는 지난달 3일과 9일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했고, 이에 대해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정치적 성격의 집회를 열면서 종교 회사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모아 기부금품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고 경찰에 고발했다.


전 목사는 9일 헌금을 걷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에도 이날 개최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서 또 다시 헌금을 걷었다.


한편 이용표 서울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주말 국회 앞 민주노총 주최 집회에서 발생한 충돌사태에 관해 "기본적인 집회 대응 기조는 평화적 집회 시위에 대해선 유연하게 대응하고, 폭력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단호하게 현장에서부터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서울청장은 "9일 노동자대회에서 집시법 위반과 교통방해, 폭행 부분에 대해 채증자료를 분석해 수사하고,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수사 상황을 유출했다며 박훈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이 서울청장은 고발된 검찰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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