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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1차관 "원유수급 차질 없어…장기화 가능성 대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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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시설 공격, 상황 악화 시 전략비축유 방출
기금운용계획 변경 통한 1조6000억 추가 재정 투입…실물 경제 활력 제고

기재1차관 "원유수급 차질 없어…장기화 가능성 대비"(상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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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사우디 석유시설이 공격받은 것과 관련해 "국내 원유 도입은 단기적으로 차질이 없으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밝히며 "수급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비축유, 재고 방출을 검토하는 등 수급 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내외 유가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정유업계와 협력해 대체 수입선을 조속히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선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유럽, 중국 등 주요국도 적극적 부양 의지를 보임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완화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국제 금융시장과 관련해 "위험회피성향 강화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장기금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역전이 해소됐다"면서 "주요국 증시 역시 강세"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코스피가 2060선을 상회하고 있어 환율도 8월에 비해 소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실물경제는 수출·투자 측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고용 측면에서는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1조6000억원 추가 재정 투입 ▲공공·민자·기업 등 3대 투자 분야의 집행률 제고 ▲무역보험 3조7000억 추가 지원 ▲FTA 2.0 추진전략 마련 등을 통해 수출·투자 등 실물경제 활력 제고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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