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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유럽 3국 순방, 스타트업·첨단조선·5G·수소경제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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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유럽 3국 순방, 스타트업·첨단조선·5G·수소경제 협력 기대" 윤종원 대통령 경제수석이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는 9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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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과 관련해 "스타트업, 첨단조선, 5G, 수소경제, 환경, 사회적 경제 분야의 협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7일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방문하는)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세 나라는 튼튼한 사회안전망 기반 하에 혁신과 개방 경제를 적극적으로 추구해 포용적 성장 분야의 평가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한때 노키아의 나라라고 불렸던 핀란드는 매년 4000개 이상의 혁신적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등 스타트업의 선두 국가가 되었다"며 "이번 핀란드 방문을 통해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럽진출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 방문 기간 중 양국 스타트업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간 협업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해커톤에 직접 미션을 제시하고, 혁신성장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우리 스타트업 사업현지화 등 지원을 위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가 헬싱키에 설치되고, 중소벤처기업 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윤 수석은 "양국간 인적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에서 헬싱키로의 직항 개설과, 핀란드의 인재영입 프로그램인 ‘Talent Boost’와 연계한 청년인재 교류 사업 MOU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두 번째 방문 국가인 노르웨이는 세계 6위의 상선대를 보유하는 해운 강국이고, 선박의 반 이상을 한국에서 발주하는 우리 제3위 고객이다.


최근에 대우조선해양이 2만6000톤급 노르웨이 해군 최대 함정인 군수지원함을 건조해 지난해 11월 인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베르겐을 방문해 이 군수지원함에 승선해 양국 관계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윤 수석은 "이번 순방 계기에 해상기술연구센터 설립, 자율운항선박 및 시추선 자동화 기술 공동개발, LNG 운반선의 화물창 시스템 인증과 같은 첨단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수소 생산, 공급망 등에 강점이 있고 우리는 수소차에 강점이 있어, 상호호혜적인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수소-저탄소 경제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노르웨이는 북극해 항로의 길목이자 다산 북극기지의 주재국으로 북극해 해빙 공동연구 등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쌀트쉐바덴에서 한-스웨덴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 수석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곳은 1938년 노사간 대화과 타협을 통해 대립을 극복하고 합의의 정신을 정착시킨 의미있는 장소"라며 "정상회담에서는 과학기술, 환경, 복지, 양성평등을 비롯한 혁신적 포용 국가 건설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표적 사회적기업 투자기관인 노르휀 재단을 방문해 양국 사회적기업과 투자자간 교류를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방문 기간 중 열리는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는 에릭슨, 볼보,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230여명의 양국 기업인이 참여한다.


윤 수석은 "LG화학-볼보간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례와 같은 혁신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인 시스타 파크 내에 우리와 100년 이상 통신 협력의 인연이 있는 에릭슨사를 방문하고, 양국이 공동으로 준비한 5G 기술 시연도 참관할 예정이다.


에릭슨은 1896년 우리나라 최초 전화기를 덕수궁에 설치했고 현재 한국에 대규모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5G 통신장비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5G 통신장비 국내시장 점유율이 27%에 이른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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