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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ASCO·바이오 USA서 1:1 미팅…'신약 관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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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유방암 치료 항체신약 PAb001 관련 파트너링 미팅
PAb001 대조약물 대비 종양크기 감소율과 생존율에서 뛰어난 효과 확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펩트론이 제약?바이오 업계 중요 학회에 잇달아 참석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펩트론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55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총회'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2019'에 연달아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ASCO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업체가 모여 항암 파이프라인과 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을 소개하는 자리다. 바이오 USA는 미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1993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린다.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의 중요 콘퍼런스?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펩트론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를 소개하고 파이프라인 가치를 검증받을 수 있는 자리"라며 "신약 개발기업은 기술 수출과 기술 도입의 기회"라고 소개했다.


펩트론은 ASCO와 바이오 USA 2019에서 머크, 사노피, 다이치산쿄 등 세계적인 제약사와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 항체 신약(PAb001) 관련 1 대 1 상담을 진행한다.


PAb001은 현재까지 약 12종의 암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진 표적 물질인 OT-MUC1에 작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삼중음성유방암(TNBC)이나 난소암,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같은 난치성 암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난치성 유방암인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수용체, HER2 수용체가 모두 없는 유방암으로 아직 치료약이 나오지 않았다. 유방암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발병률이 높고 치료제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24조원에 달한다. 특히 전체 유방암 가운데 20%를 차지하는 삼중음성유방암은 허셉틴과 같은 기존 약물로 치료할 수 없는 난치성 암이다.


펩트론은 PAb001 표적 물질이 OT-MUC1 이기 때문에 일반 유방암은 물론 삼중음성유방암에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펩트론은 첫번째 적응증으로 수행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유래 동물 실험에서 획기적으로 높은 활성을 나타냈다"며 "50일 이상에서 100% 생존율과 대조약물인 로슈 캐싸일라 대비 획기적인 종양크기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ADC 학회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했을 당시 제약사가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1 대 1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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