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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ESG 채권 수요예측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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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화 소셜 본드(Social Bond)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수원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500억원을 모집하는 데 5600억원 청약이 몰렸다고 29일 밝혔다.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한수원은 모집 채권이 공공 이익에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일괄 신고 등록 후 기존 입찰 대신 수요예측 방식으로 진행했다.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환경·사·지배구조) 채권 발행사 가운데 수요예측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한수원이 최초이다.


한수원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증액 발행금액을 기준으로 해도 발행 조건은 올해 모집했던 다른 발전 자회사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소셜 본드라는 자금 성격과 투명한 수요예측 제도를 통해 모집했던 점이 연기금 및 보험사 등 시장 관계자 선호도를 높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수원이 일괄신고등록 기관 중 최초로 수요예측을 시도해 수요와 금리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음으로써 올해 모집 계획인 다른 발전자회사도 수요예측 방식 진행을 검토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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