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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20년 기술력으로 빅파마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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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특례상장 1호 코스닥 상장사
"파킨슨병·췌장암 치료제 등 내년 성과 기대"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20년 기술력으로 빅파마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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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성장성 특례상장 1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상암동 셀리버리 본사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셀리버리는 2014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적용한 단백질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TSDT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 치료제 등 4종의 단백질소재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과 3종의 세포투과성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증권사나 투자은행(IB)이 성장성이 있다고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일부 경영 성과 요건을 면제해주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된 첫 번째 기업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4개의 파이프 라인 중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iCP-Parkin'과 췌장암 치료 후보물질 'iCP-SOCS3'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개 물질 모두 내년 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 글로벌 빅파마와 배타적 협상(exclusivity agreement)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에 이 기간을 연장할 지 아니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될 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계약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췌장암 치료제의 경우 중화권 제약사와 라이센스 아웃과 관련된 계약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치료후보물질에 대한 기술 검토 및 지역권한 등 여러 부분에 대한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췌장암 치료제도 내년 초에는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특히 TSDT 플랫폼에 대한 성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셀리버리는 최근 일본의 다케다 제약과 '중추신경계 질병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우리의 TSDT 플랫폼은 생체 내, 세포 간 연속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데 다케다 제약과는 뇌 내부에 단백질을 전달해 문제가 되는 치료할 수 있게 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다케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거나 플랫폼 자체를 라이센싱 아웃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셀리버리의 강점으로 기술력을 꼽았다. 회사가 설립된지 4년여 정도 밖에 안됐지만 플랫폼 기술 자체는 자신이 20년 동안 연구해 개발했던 분야라는 것이다. 그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연구원 숫자도 중요한데 회사의 70여명의 인력 중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인원도 60명"이라며 "1998년 8월부터 이 일을 시작했는데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 만큼은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해외 빅파마가 셀리버리의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도 플랫품 기술 적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향후 라이센싱 아웃, 후보물질 공동 도출 계약 등 다양한 성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알렸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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