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웹툰 '총수' 중국 텐센트 진출시킨 스타트업 스토리파크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웹툰 '총수' 중국 텐센트 진출시킨 스타트업 스토리파크
AD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중국시장에 주목하는 건 유료연재를 통한 1차 수익뿐 아니라 2차 판권에 대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성 때문입니다."

웹툰ㆍ웹소설 출판 및 글로벌 유통 스타트업 '스토리파크'의 박현경(하단 사진) 대표는 10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토리파크는 최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계약을 맺고 텐센트의 포털 사이트 QQ.com에 우리나라 인기 웹툰 '총수(정기영ㆍ백승훈)'의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 대목에 맞춰 오는 12일 오픈 예정이다.


웹소설과 웹툰 등 원작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를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2차 창작물은 판권 수익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고부가가치 콘텐츠로서 중국 IP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텐센트 웹툰 이용자 수는 월간 기준 90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은 무료 웹툰 플랫폼이 많으며, 웹툰 자체 수익보다 IP를 활용한 2차 판권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중국의 유료 만화(출판 및 웹툰)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연평균 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억2800만 달러(약 60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총수는 2009년부터 국내에서 연재됐다. 약 2억5000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2015년 카카오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 코너에서 유료 서비스를 했는데 서비스 50일만에 누적 매출 2억 원을 넘겼다. 지난해 기준 국내 10대 유료 플랫폼 누적 매출 20억 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거대한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작 IP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트랜스 미디어 사업을 목표로 스토리파크를 창업한 박 대표는 일찌감치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현지의 업체와 손을 잡았다.


스토리파크가 텐센트와 계약을 맺기까지는 두 달 넘게 걸렸다. 중국에서 웹툰 산업이 커지면서 폭력성ㆍ선정성 등의 심의가 더욱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중국의 심의 요건을 충족시키고 수준 높은 번역이 이루어지면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국내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면서 "웹툰ㆍ웹소설 시장이야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전진기지"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스토리파크를 설립하기 전 도서출판 동아시아 편집주간, 한국출판콘텐츠(E-kpc) 본부장 등으로 일했다.


AD

웹툰 '총수' 중국 텐센트 진출시킨 스타트업 스토리파크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