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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충칭공장 정상 가동…이달부터 본 가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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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충칭공장 정상 가동…이달부터 본 가동 개시 지난 7월 충칭공장 생산기념식에 참석한 장궈칭 충칭시 시장(중앙 오른쪽)을 비롯 충칭시 관계자들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중앙 왼쪽)과 함께 시험생산하고 있는 충칭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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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현지 공장의 가동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공장인 충칭공장은 이달부터 본 가동에 들어갔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시범가동 중이던 충칭공장은 이달부터 본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부품 대급 지급 문제로 1~4공장이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충칭공장은 부품 차질 없이 당초 예정대로 이달 들어 정상적으로 본가동에 돌입했다.


충칭공장은 중국 중서부 지역 공략 강화를 위한 전략적 생산 기지로, 현대차의 다섯 번째 중국 생산거점이다. 2015년 6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충칭공장 전용 생산 모델인 중국 전략 소형 신차의 완벽한 양산 품질 확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3단계에 걸쳐 시험생산을 진행해왔다. 총 생산능력은 30만대로, 올해 소형 신차를 약 3만여 대 생산하고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매년 생산차종을 추가해 2019년 연간 4개 차종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현대차가 사드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부품 대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외국계 부품사들이 부품 공급을 중단, 앞서 8월말에는 1~4공장이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가 재개했으며 이중 4공장은 전일부터 다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공기여과장치인 에어인테이크를 납품하는 독일·일본·중국 합작사 창춘커더바오는 지난 4일부터 부품 납품을 전면 중단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31일까지 밀린 대금을 주지 않으면 납품을 중단할 것이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베이징현대가 대금 결제를 하지 않자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창저우 4공장만 가동을 멈췄다. 베이징현대 베이징 1~3공장은 가용 재고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프랑스 회사인 플라스틱옴니엄의 중국 합작회사 베이징잉루이제가 플라스틱 연료 탱크의 공급을 중단하면서 충칭공장을 제외한 4개 공장이 하나둘씩 가동을 중단하기 시작, 29일에는 1~4공장이 전면 가동이 중단됐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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