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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콜마, 사드 여파로 2분기 저조한 실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콜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폭으로 하회했으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아직까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8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1% 줄어든 1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9.7% 늘어난 2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업이 부진했다"면서 "제약 부문이 신규설비 가동을 시작하면서 17%의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부문이 2% 역신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수 국내 화장품은 브랜드숍 시장 침체로 2% 증가하는데 그쳤고, 비중은 적으나 수출부문이 신제품 론칭 지연 등으로 인해 44% 역신장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한자릿수의 부진한 성장을 예상했다.


해외사업은 중국 내 한국 ODM 업체간 경쟁 심화 영향권에 놓이면서 중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해 인수한 북미 업체들의 실적이 더해지면서 성장을 방어했다고 한 연구원은 봤다.

한 연구원은 "1분기부터 브랜드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훼손됐고, 그 여파가 시차를 두고 ODM 기업들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유사한 현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직까지 업황 회복의 시그널 확인이 어렵다고 판단, 화장품 업종 전반에 대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상대
적 밸류에이션 매력은 아직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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