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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말레이시아 설비 가동으로 원가절감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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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OCI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5월 말 인수한 도쿠야마(Tokuyama)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OCI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을 2018년 3분기까지 최적화해 원가를 절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 말레이시아 설비는 6~7월 기준으로 완전 가동하고 있으며 정상화될 경우 현재대비 20~30%의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기대다.

이와 관련해 27일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효과에 따라 3분기 실적, 특히 베이직케미칼 사업부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인수로 인해 올해 하반기 기준 연간 폴리실리콘 판매량 1만2000~1만3000톤 증가 효과 뿐 아니라 생산 원가 개선 효과도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OCI는 2018년말 까지 말레이시아의 연간 생산량을 1만6000톤까지 늘릴 계획인데, 말레이시아 현지 전력 요금이 한국의 30% 수준이라면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는 8.0~8.5달러/kg 수준일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설비 가동으로 OCI의 전체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가 약 1.5~2.0달러/kg 개선되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OCI가 2분기 영업이익 314억원(전 분기대비 54.8% 감소)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 후 가동이 시작되면서 중기적으로 5%p의 추가적인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로 폴리실리콘 원가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유틸리티 비용은 전체 원가의 30%를 차지하는데, 말레이시아의 경우 한국의 3분의 1에 불과해 OCI는 5%p의 추가적인 원가 절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향후 OCI의 주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폴리실리콘 가격, 중국의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판결 및 말레이시아 생산 설비의 정상화 속도 등으로 요약된다"며 "현 주가는 PBR 0.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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