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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해결사' 공기청정기의 선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중국發 미세먼지 고민 해결, 공기청정기 시장규모 확대…삼성·LG, '건강 지킴이' 기술경쟁도 가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가전업계의 공기청청기 연구개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오래전부터 공기청정기 개발에 힘을 쏟았다. 1990년대 초반 국내에 수입된 공기청정기는 서서히 저변을 넓히더니 1990년대 후반 새집증후군 논란과 맞물려 필요성이 더욱 증폭됐다.

'미세먼지 해결사' 공기청정기의 선전 삼성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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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03년 '삼성공기청정기'를 출시한 이후 공기 자체를 관리하는 '에어케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로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은 기본이고, 공기를 종합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가 2014년 출시한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는 미국 스탠퍼드대 의료진과 협업을 통해 의학적인 기능성을 검증받았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미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12주간 블루스카이를 사용하도록 하자 폐활량이 두 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블루스카이는 초미세먼지와 나노 입자(0.02㎛ 크기)까지 99% 걸러주는 청정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공기청정기 중 유일하게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로 돼 있어 물때·세균·미생물 등 오염 발생 원인인 '고인 물' 문제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해결사' 공기청정기의 선전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4종.(제공=LG전자)


LG전자도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통해 소비자 건강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제품은 360도 모든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360도로 내보내는 시스템이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필터가 탑재돼 있으며, 알레르기 원인물질은 물론 0.02㎛의 극초미세먼지도 걸러주는 기능을 갖췄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와 영국알레르기협회(BAF)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지난해 1조원에 이르더니 올해는 50% 이상 증가한 1조5000억원대 시장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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