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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팀플'을 예찬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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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팀플'을 예찬하는 이유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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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대학생들이 강의를 선택할 때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팀프로젝트'다. 팀 프로젝트란 5∼6명으로 팀을 구성해 하나의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하고 평가를 받는다. 학생들은 이것을 줄여서 '팀플'이라 부른다. 경영학 전공의 경우 거의 모든 수업에서 팀 프로젝트 과제가 주어지는데 학생들에게는 전혀 달갑지 않다. 오죽하면 '팀플 잔혹사'가 광고로까지 등장할까.


학생들의 팀플 수행방식은 몇 가지 패턴을 가진다. 가장 많은 경우는 '독박 팀플'이다. 팀을 구성했지만 한 명이 도맡아 하는 경우다. 어느 팀원은 학점을 아주 잘 받기를 원하지만 다른 팀원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학점을 잘 받으려는 팀원은 다른 팀원이 맡은 부분까지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학점 욕심이 있는 팀원 한명이 있으면 시간이 갈수록 나머지 팀원의 책임감이 약해진다. 최소한 몇 번을 만나야 팀 프로젝트가 제대로 수행되지만 대부분의 팀원은 약속을 잘 안 지킨다. 약속 잡기도 어렵다. 아르바이트, 집안 사정 등등을 핑계로 안 나타난다. 그러면 학점 잘 받고 싶은 팀원이 과제를 껴안고 혼자 해낸다. '독박'을 쓴 팀원 한명이 흘린 원망의 눈물이 발표시간에 느껴진다. 페이스북 '팀플 잔혹사' 광고에서는 '독박'을 쓴 팀원이 알고 보니 담당 교수의 딸이었다는 반전으로 보는 이를 웃음짓게 했다.

두 번째 경우는 '따로국밥 팀플'이다. 팀원 혼자 도맡아 하는 것 만큼 나쁜 사례다. 팀 프로젝트 초반에 각자 역할을 나눈다. 주제별 자료조사, 취합 및 정리, 발표자료 만들기, 그리고 발표 등의 역할을 각자 맡은 다음 자기 역할만 수행하는 경우다. 이런 팀의 특징은 발표자가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암기해서 발표하므로 금방 드러난다. 물론 팀원들끼리도 데면데면하다. 발표자가 실수하면 팀원들의 얼굴에 싫은 기색이 역력하다.


세 번째 경우는 '나이스 팀플'이다. 앞의 두 경우보다는 낫지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주도적인 팀원이 의견 내면 서로 싫은 내색 전혀 안하고 동의하는 분위기다. 그러므로 누군가 이끌어가면 나머지 팀원은 군말 없이 따라간다. 자신의 생각과 달라도, 심지어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해도 드러내지 않는다. 갈등을 굳이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도적인 팀원의 나이가 한 살이라도 많거나, 학번이 높으면 거의 순종한다. 분위기가 좋아 보이지만 사실 활력이 없다.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경쟁'만 배웠지 '협력'은 배우지 않았다. 당연히 '팀워크'란 낯설고, 또 어렵다. 팀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한 학기 내내 가르치고 가이드하지 않으면 딱 위의 세 가지 패턴 중 하나로 귀결된다.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내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충분히 드러내고, 그것을 토대로 더 좋은 '융합적 의견'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서로에게 피드백하는 법, 피드백을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들이는 법, 갈등을 건설적으로 푸는 법, 서로 믿고 격려해주는 법, 그리하여 비로소 '한 팀'이 되는 법을 배우도록 한다. 팀을 구성하면 첫 번째 숙제는 '함께 밥 먹기'다. 차를 마시든, 밥을 먹든, 술을 한잔 하든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한 팀'이 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다른 팀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태도다. 다른 팀의 발표 때 박수 치고, 경청하고, 질문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팀프로젝트 발표날을 '축제'라고 이름 붙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협업을 통해 창의적이며 융합적인 결과를 내는 것.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달하는 시대에 우리가 더욱 열심히 연마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데 대학에 와서야 비로소 '협동하는 법'을 배우다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


이은형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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