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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 618개 내진보강에 114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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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도시설 내진보강 예산 지난해보다 2.3배 늘어
2019년 완료

철도시설 618개 내진보강에 114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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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철도시설물 내진성능을 보강하기 위해 정부가 114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지진 후 현재까지 590여차례 발생한 지진에 대한 예방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철도시설의 내진성능 확보율이 89.2%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총 5706개 시설물 가운데 5088개가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철도시설물별로는 고속철도가 79.6%(총 274개 중 218개), 일반철도가 90.3%(총 3994개 중 3608개), 도시철도는 87.8%(총 1438개 중 1262개)의 내진성능 확보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철도시설물의 내진보강 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것이다. 또 내진보강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2013년엔 220억원, 2014년엔 381억원, 2015년엔 722억원, 2016년 490억원이던것이 올해는 총 1146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고속철도에는 지난해 224억원보다 2.3배 증가된 515억원을 투자된다. 27개 시설물(교량 23개, 건축물 4개)에 대한 내진보강을 실시하고 나머지 29개 고속철도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은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일반철도의 경우 지난해 142억원보다 2.9배 증가된 411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165개 시설물(교량 108개, 건축물 57개)에 대한 내진보강을 실시하고 나머지 221개 시설물은 201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철도는 지난해 124억원보다 1.8배 증가된 220억원을 투자해 39개 시설물(터널22개, 건축물17개)에 대한 내진보강을 실시한다. 나머지 137개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은 2019년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철도시설 뿐 아니라 운행중인 열차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진 규모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진감지시스템'도 추가로 설치된다. 지진감지시스템은 지진 규모를 감지해 열차를 정차·서행 운전하도록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 동탄역 등 고속철도 4개 역사에 추가로 설치된다.


구본환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시설 내진보강을 조기 완료 할 수 있도록 올해 철도시설 내진보강 계획 마련과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9년까지 철도시설 내진보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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