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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한국 첫 방문국으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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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한국 첫 방문국으로…  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차질없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를 재확인하고 세부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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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차질없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를 재확인하고 세부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중국과 북한을 겨냥해 던지는 경고메세지 차원이라는 평가다.

이날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매티스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선 매티스 장관은 취임 13일 만에 일본에 앞서 한국을 찾는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이후 첫 순방지에 한국을 포함한 것은 1997년 윌리엄 코언 전 장관 이후 20년 만이다.

2003년 부시행정부 당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취임 3년이 되도록 한국을 한번도 찾지 않아 비난을 받은바 있다. 또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이 매년 서울과 워싱턴에서 번갈아 열려야 하지만 럼즈펠드장관은 이라크전 준비 등을 이유로 2년연속 방한하지 않았다. 이라크전이 끝난 뒤에도 럼즈펠드 장관이 방한할 기색이 없자 2003년 6월 조영길 전 국방장관이 참여정부 출범이후 첫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방미하기도했다.


매티스 장관이 한중일 3국중 한국을 가장 먼저 찾는 것도 이례적이다. 2011년 당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취임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뒤 한국을 찾았다. 중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게이츠장관은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을 만난자리에서 핵과 미사일방어(MD), 사이버전쟁 등 광범위한 문제를 다룰 새로운 형식의 군사회담을 올 상반기 안에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당시 미중군사교류는 해양부문에 한정되어 있으며 미국이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해 지난 1년간 양국의 실무급군사교류조차 중단된 것에 따른 것이었다.


또 게이츠장관은 이어 일본 도쿄에서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한다고 전제한 뒤 "북한이 6자회담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북측이 이를 보여줄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게이츠장관의 중국과 일본 방문기간 중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대한 우려와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매티스장관이 한국을 첫 방문국가로 선택한 것과 관련,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이순진 합참의장과 전화통화에서 "매티스 국방장관이 한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친구와 동맹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은 강력한 동맹인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동북아 평화를 지키도록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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