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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 1경1277조원…전년比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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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금액이 1경1277조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16년 기관간 Repo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Repo거래 금액은 1경1277조원으로 전년(8069조원) 대비 3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잔액도 51조9000억원으로 전년(38조8000억원) 대비 33.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기관간 Repo거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거래금액(1경1277조원)은 2012년(3763조원)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지난해 일평균잔액(51조9000억원)도 2012년 대비 약 2.2배 성장했다.


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 1경1277조원…전년比 33.8%↑ 기관간 Repo거래 현황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단위: 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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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금융회사간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라 은행 중심의 콜시장이 운영되면서, 콜시장의 참여가 제한된 증권회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기관간 Repo 거래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에는 기관간 Repo 시장이 콜시장의 0.8배 수준이었으나 2016년 기관간Repo시장이 콜시장에 비해 약 3.3배 규모로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 자산운용사가 19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내은행(신탁) 11조3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5조7000억원 순이었다.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으로 상위 업종은 국내증권사가 32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산운용사 9조4000억원, 국내은행 4조3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1조7000억원 순이었다.


국내증권사의 Repo 매도잔액은 32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41%가 늘었다.


기관간 Repo거래에 따른 담보증권비중은 안정증권으로 선호되는 국채가 44.0%(25.5조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금융채(23.0%), 통안채(21.4%), 특수채(9.8%), 회사채(1.4%)순이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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