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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밥도 못 사먹겠네"…외식가격 줄인상 '현실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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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weight:bold;">계란값 급등으로 시작된 외식물가 도미노 인상 우려 현실화
탐앤탐스, 300~500원씩 올라…아메리카노 3800→4100원, 라떼 4200→4700원
아웃백, 메뉴 바꾸고 가격인상…런치 1만900원짜리 없애고 최저 1만3900원부터


"밖에서 밥도 못 사먹겠네"…외식가격 줄인상 '현실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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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해 연말부터 계란값 급등을 시작으로 들썩였던 외식물가 도미노 인상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저가커피의 등장으로 수년째 가격동결을 보여왔던 대형 커피전문점도 10% 가량 커피값을 올리는가하면 패밀리레스토랑도 최근 메뉴를 변경하면서 가격을 대폭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커피가격을 300~500원씩 인상했다. 아메리카노는 톨 사이즈 기준 3800원에서 4100원으로 300원 올랐고, 카페라떼는 4200원에서 4700원으로 500원 인상됐다. 인상폭으로 따지면 최대 11%에 달한다.

이번 가격인상은 2014년 2월 커피류 200원, 라떼류 300원 올린 이후 3년 만에 실시한 것으로, 총 50여 품목이 포함됐다.


"밖에서 밥도 못 사먹겠네"…외식가격 줄인상 '현실화'(종합)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커피가격을 300~500원씩 인상하고 매장에 안내문을 붙여놨다.

지난해 국내 대형 커피전문점들은 1000원짜리 저가커피의 등장과 커피시장 포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인상을 자제해왔다. 현 상태에서 가격을 조정할 경우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이 거세져 고객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임대료, 인건비 등이 지속 상승해 가맹점주들의 이익보호를 위해 가격을 부득이하게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베이커리류는 가격이 동일하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에 이어 패밀리레스토랑도 최근 메뉴를 변경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메뉴들은 메뉴판에서 없애고 기존 제품들의 가격은 올리는 식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기존 런치메뉴를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1만원 초반대로 판매하던 런치 세트 메뉴를 없애고 기존 메뉴들의 가격을 1000원가량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1만900원에 판매하던 왈할라 파스타, 산타 페 샐러드, 머쉬룸 리조트 등의 런치세트 메뉴는 메뉴판에서 사라졌다. 이번 메뉴 변경 후 가장 저렴한 런치세트 메뉴는 그릴드 치킨 왈할라 파스타와 울루물루 리조또로 각각 1만3900원짜리다.


"밖에서 밥도 못 사먹겠네"…외식가격 줄인상 '현실화'(종합) 변경된 아웃백 메뉴판에는 기존에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던 1만900원짜리 런치메뉴가 사라졌다. 이번 메뉴변경으로 가장 저렴한 런치메뉴는 1만6900원부터다. 런치메뉴 외 단품메뉴들도 1000원, 1400원씩 가격이 인상됐다.

기존 메뉴를 유지하는 품목들은 1000원 이상씩 올랐다. 아웃백의 대표 런치메뉴인 투움바파스타는 2만5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1000원 인상됐고, 캘리포니아 스테이크 샐러드는 2만15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1400원 올랐다. 베이비 백 립(400g)도 기존 3만3500원에서 3만4500원으로 인상됐다.


런치세트 메뉴뿐만 아니라 단품메뉴도 가격이 올랐다. 오지 치즈 후라이즈는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뉴욕 스트립(280g)은 3만5900원에서 3만69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올랐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관계자는 "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해 런치 메뉴 개편 및 최소한의 수준에서의 가격 인상이 단행됐다"고 말했다.


반면 동종업계 경쟁사인 빕스는 당분간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빕스는 2015년 샐러드바 가격을 평일점심 2만1900원, 평일 저녁 및 주말 2만9700원으로 조정한 이후 2년 동안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재료비, 인건비 등 각종 경비 부담은 커졌지만 소비자 접점에 있는 브랜드다보니 500원, 1000원 인상에 굉장히 민감하다"면서 "올해는 빕스 뿐만 아니라 계절밥상도 기존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고객모객을 극대화해 점당 매출을 올리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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