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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7 감상문…"AI 플랫폼·자율주행차 늦으면 끝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CES2017서 최대 화두는 AI 알렉사와 자율주행차
알렉사, 빠르게 생태계 확대…AI 플랫폼 장악 중
자동차 업체들도 CES에 대거 출현
"2021년, 3.5 레벨 정도 자율차 가능"
중국 업체의 질적 성장세도 가팔라


CES2017 감상문…"AI 플랫폼·자율주행차 늦으면 끝난다" 최양희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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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이제 CES가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쇼'가 아니라 '카 일렉트로닉스 쇼'가 될 정도로 자동차와 IT가 결합되고 있었습니다."(임태원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장)


"아마존 사람들도 '알렉사'가 이처럼 성공할지 몰랐을 정도로 엄청난 주목받았습니다."(박현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융합 CP)

한 해 IT 업계의 흐름을 미리 알 수 있는 올해 CES의 주인공은 '커넥티비티(연결성)'이었다. 정부, 국책 연구 기관, 이동통신사, 가전사, 자동차 업체 등이 모여 CES의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 주재로 미래부 회의실에서 'CES 2017 주요이슈 및 정책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CES에서 가장 주목받은 업체는 아마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알렉사를 통해 그 분야의 선도 업체로 우뚝 섰다.


알렉사는 현재 약 7000개의 애플리케이션(앱) 및 디바이스와 연결,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음성인식 기반의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했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어떻게 이렇게 빠른 시간 내 알렉사가 저 많은 디바이스에 연동됐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은 음성인식 기술 외에 이를 뒷받침 해주는 생태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홈 사물인터넷(IoT)도 AI와 연계, 가전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열고 있다.


이민 삼성전자 TV사업 부문 상무는 "TV 화질에 대해서는 경쟁 구도가 거의 한계점에 다달았다"며 "소비자에게 TV를 통해 어떤 편의점을 줄 것인가가 중요해지고, 결국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가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과 자동차의 결합인 스마트카 역시 CES의 핵심 주제였다.


임태원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장은 "기술적으로는 오는 2021년이 되면 레벨 3.5 정도의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특정 기술 뿐 아니라 규제 등 인프라에 대한 지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의 양을 넘어선 질적 성장세도 위협적이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류혜정 LG전자 H&A 부문 상무는 "'미국에서 성공하면 3년 안에 그대로 중국에서 나온다'는 말이 현실이다"며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등 중국 내 여러 소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했던 과정이 중국에서 그대로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양희 장관은 "최근의 글로벌 기술·산업 트렌드를 보면 과학기술과 ICT 기반의 파괴적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자율주행차 등 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과 융합을 더욱 강화해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마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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