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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아시아경제 18기 수습기자 모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열정과 패기의 '아경 18기' 후배를 기다립니다"

'까톡' 새벽 5시, 기상을 알리는 동기들의 카카오톡 알림 소리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석간 기자의 하루는 누구보다 빠릅니다. 서울 버스 조조할인 요금 960원은 석간기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새벽 출근길 마주하는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고단한 표정, 출입처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경비아저씨 등의 모습을 보는 것은 덤입니다. 누구보다 세상을 일찍 깨운다는 자부심도 얻었습니다.


아직 아침잠을 줄이지 못했는데 후배를 맞는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1년 전 아시아경제 입사지원서를 준비하며 현직 기자 선배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선배는 "아경은 다른 매체보다 수평적인 곳이다. 편집국 분위기가 가족적이어서 초짜 기자로서는 배울 기회가 많다. 책임이 따르긴 하지만 자율적인 분위기여서 기사를 다양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곧 입사 1년을 맞는 지금 새삼 그 선배의 말이 떠오릅니다. 아시아경제는 병아리 기자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대신 책임감도 갖게 했습니다. 매일 내가 채울 지면이 있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빈 지면의 막막함도 동시에 느꼈습니다. 동시에 매시간 쏟아지는 속보를 온라인처리하면서는 뿌듯한 사명감도 생겼습니다.


신문ㆍ미디어산업 위기론이 나온 지 10년은 훌쩍 넘은 것 같습니다. 위기 속에서 아경은 달랐습니다. 지난 2005년 온라인 기사를 강화한 이후 최근까지 클릭 기준 경제신문 1,2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160명이 넘는 기자들이 숨어 있는 기사를 발굴하기 위해 현장 곳곳을 누비고 다닙니다. 지난해 국내 신문사 최초로 코스닥에 직상장했습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젊은 감각으로 조직을 운영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입사 초기 사장께서 저희에게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너희 모두 캐릭터가 독특하더라. 속된 말로 하면 다들 '돌+아이' 같았다. 나는 오히려 그게 매력적으로 보였다. 젊은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통통 튀는 모습, 생기발랄한 모습, 하고 싶은 말은 바로 하는 모습들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남다른 '아시아경제 18기' 후배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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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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