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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진사태로 美롱비치항 9월 수입량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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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미국 서부항만의 지난 9월 물동량이 급감하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달 초 시작된 법정관리 사태로 화물을 실어나르는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의 상당수가 해상에 멈춰섰고 전세계 컨테이너선의 3.2% 가량이 발이 묶였다.

추수감사절(11월)에서 크리스마스(12월) 연휴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 쇼핑시즌에 이같은 대혼란을 겪으면서 미국 롱비치항의 9월 수입량은 15% 가량 감소했다고 WSJ는 전했다.


한진해운이 롱비치항에서 처리해온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 처리물량의 12.3%에 달한다.

물동량 기준 미국 10위 항만이자 아시아~미주 노선의 주요 허브인 오클랜드항은 한진사태가 벌어진 지난 9월 수입화물이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WSJ "한진사태로 美롱비치항 9월 수입량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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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또한 스테이오더(압류금지명령)가 발효되면서 한진해운 소속 선박의 하역은 정상화됐지만, 수천개에 이르는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박스들은 여전히 골칫거리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0일 미국 법원이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스테이오더 승인을 허가하면서 다음날 미국 롱비치와 오클랜드 항만 인근에 대기 중인 한진그리스호·한진보스턴호·한진정일호·한진그디니아호 등 선박 4척이 차례로 터미널에 입항해 하역했다. 한진스위츠랜드, 한진볼티모어 등도 뉴욕항에서 하역을 마쳤다.


하지만 선박에서 하역하거나 화주가 짐을 찾아가 비어있는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박스가 야드와 주차장에 방치되고 이미 포화상태에 달해 다른 해운사의 터미널 물류처리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항만에서는 동맹선사에 적재된 한진해운의 컨테이너박스가 해외 터미널에서 거부되면서 다른 컨테이너박스를 싣고 내리는데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동맹선사들은 10여차례 이상 컨테이너박스를 양ㆍ적하하는 등 막대한 추가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이다.


WSJ는 다만 한진해운이 이번주 롱비치항과 시애틀항에서 방치되고 있는 빈 컨테이너박스 수거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컨테이너박스 혼란도 조만간 수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14일 오후 기준 한진해운이 운용 중인 컨테이너선 97척 가운데 국내외서 72척이 하역을 완료했다.


아직 하역을 하지 못한 25척 중 국내 항만으로 돌아올 예정인 선박이 12척, 미국ㆍ스페인ㆍ독일 등 거점항만 인근에서 하역을 위해 입항을 기다리는 집중관리 대상 선박이 13척이다. 벌크선은 총 44척 가운데 42척이 하역 작업을 마쳤고 나머지 2척은 해외 항만에서 하역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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