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트7 교환, 韓 이어 美서도 시작"…현지 분위기는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노트7 교환, 韓 이어 美서도 시작"…현지 분위기는
AD


美 이통사·유통점 판매창구에 '갤럭시노트7 리콜' 푯말…21일 교환 시작
리콜 첫 날 분위기 비교적 차분…100만여대 중 25% "이미 제품 교환 진행"
韓서도 첫날 2만여명 교환 이머 순차 교환 진행 중…"21일 추가 교환 원활할 것"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김유리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62번로에 위치한 베스트 바이. 오후 6시께 찾은 매장의 분위기는 한산했다. 2블록 아래 맨해튼 서쪽 교통의 요지인 '컬럼버스 서클'이 관광객과 퇴근하는 직장인으로 인산차해(人山車海)를 이루는 것과 대비됐다.


매장은 스마트폰 판매 창구에 갤럭시노트7 리콜 푯말을 놓고 새 제품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웨스트 96번가에 위치한 AT&T매장 역시 분위기는 비슷했다. 한 점원은 "현재는 리콜 물량만 들어와 있고 신규판매는 아직"이라며 "곧 신규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미국에서의 리콜 첫 날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소비자들은 기존에 구입했던 노트7을 반납하고 풀박스로 구성된 새 갤럭시노트7을 수령해갔다. 업계에서는 전체 약 150만대의 소비자 판매분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100만대)에서의 리콜이 순조롭게 시작되면서 갤럭시노트7 관련 잡음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노트7 교환, 韓 이어 美서도 시작"…현지 분위기는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리콜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배터리 발화 결함이 없는 새 갤럭시노트7 50만대를 미국 이동통신사와 유통 업체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추가 교환 물량 역시 곧 운송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을 이미 교환한 소비자는 25%에 달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삼성전자에서 보낸 성명을 인용,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식 리콜을 발표한 이후 갖고 있던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등으로 교환해간 물량이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의 공식 리콜 전 약 100만대 가운데 25만대가 이미 문제없는 제품으로의 교환을 진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 리콜 규모가 약 100만대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 매체를 통해 배터리 결함이 있는 모든 갤럭시노트7을 없앤다는 목표를 위해 '매우 빠른 출발'을 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미국에 갤럭시노트7 새 제품까지 공급되면서 제품 교환 이슈는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봤다.


앞서 19일 리콜 프로그램을 시작한 국내는 첫 날 2만여명(삼성전자 집계)이 새 제품 교환을 마무리했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날짜별 교환 안내를 실시해 이에 맞게 교환 이뤄지면서 순조로운 진행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판매분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0만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1차 출시국 10개국 판매분 150만여대를 순차적으로 리콜하고 있다. 배터리 결함이 발견된 기존 판매 제품을 문제를 해결한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14일 중국(사전수령 일부물량), 16일 싱가포르, 19일 한국, 21일 호주, 영국(사전수령 일부물량), 미국 등에서 이미 리콜이 시작됐으며 나머지 1차출시국에서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리콜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교환 이슈가 지나가고 난 이후 정상 판매부터가 진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노트7 판매를 언제 다시 시작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IT 매체 벤처비트는 1개월 뒤인 10월21일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사전예약자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